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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야기
2016년 총선 호남 욕했던 진중권
4.13 총선을 앞두고 호남에서 제기되는 지역 발전의 목소리와 이에 부응하는 호남 정치인들의 공약이 부패의 소지가 농후하다면서 ‘클리엔텔리즘(후견주의)’라는 생소한 개념을 들고 나와 ‘대구 매일신문’에 칼럼을 게재한 진중권 교수. 물론 호남의 이해관계가 대변되는 과정에서 어떤 비리나 유착 관계가 발생한다면 당연히 비판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진중권 교수의 기고글은 그런 상식적인 의도에서 나온 것이 아닌 듯 보인다. 경부축 위주의 개발 과정에서 소외되고 영남패권에 의해 사회경제적 차별을 겪은 호남의 지역 발전 욕구 자체를 원천봉쇄하려는 반호남주의의 의식구조가 그의 글에서는 강하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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