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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야기
김소월의 진달래꽃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다
내가 2002년 중국에 사스가 창궐했을때 중국상해에 가서 조선족 식당에서 마야가 불렀던 진달래꽃을 듣고 가슴이 시렸던 경험이 있다. 그때 당시 노무현대통령도 상해를 국빈방문해 나의 마음을 기쁘게 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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