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야기

소설 이등병의 아픔 31

kjg8*** 2021-03-22 09:52 1,64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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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의 아픔 31


이등병은 회사에 출근한다 그런데 오전부터 회사에서 좋은글 나누기를 한다 부장님이 먼저 발표를 한다 일본에서 비누각에 자꾸 빈각이 발견돼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골머리를 섞이다가 대안을 내놓았는데 비누가 운반되는 컨베이어벨트에 선풍기를 가동시켜서 불량율을 없앴다는 것이다 위처럼 작은 이이디어가 큰발전을 가져온다는 것이었다 이등병도 좋은글을 내놓았다 바다와 꽃이 아무 상관이 없는데 바다에게서 꽃을 찾고 꽃에게서 바다를 찾으니 인연 아닌것이 세상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황인종 백인종 흑인종 구분없이 남북한도 구분없이 김이박 성씨도 구분없이 우리 모두가 서로 관련이 있는 존재라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존레논의 imagine을 노래로 부른다 imagine all the people not the only one you may say im a dreamer 흥겹게 나오는 노래에 모든 사람들이 콧노래로 흥얼거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오전업무를 마친 이등병은 부하직원과 나주에 출장을 나간다 부하직원이 커피를 사달라고 해서 커피숍에 들러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부하직원에게 오전에 부장님이 말한 아이디어에 대해서 말하고 부하직원을 출장지에 내려준다 이등병은 혼자서 사무실로 향한다 그런데 갑자기 엇그제 뉴스에서 보았던 청소차 사고로 청소부가 죽었다는 뉴스가 떠오른다 그런데 최근에 청소차 청소부 사고가 빈발하여 많은 청소부가 희생되고 있다는 뉴스였다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사실 그 사고의 주요 원인은 청소차가 후진하면서 일하고 있는 청소부를 발견하지 못하여 청소부를 치는 사고가 대부분이라는 것이었다 이때 이등병은 아이디어가 다시 떠오른다 그래 후방센서야 모든 자동차에는 후방센서가 있어 그런데 청소차는 뒤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후방센서가 없어 그럼 청소차 뒤쪽에 중립이나 드라이브에서는 후방센서가 위로 올라가고 후진시에는 차뒤면 중앙에 후방센서가 내려와서 후방센서를 작동시켜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거야 이렇게 생각한 이등병은 오전에 부장님이 말한 작은 아이디어가 많은 생명을 구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등병은 하느님께 감사했다 항상 힘든곳에서 청소해야 하는 청소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하느님께서 항상 우리를 지켜 봐 주신다는 것에 감사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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