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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등병의 시간 99)-스트레스 관리 긍정적 사고와 자존감

naverkjg**** 2020-10-27 13:39 6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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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의 시간 99.

아침부터 아내와 말싸움을 한 이등병은 스트레스로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그런데 회사에 도착해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니 기분전환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오전에는 이국장의 스트레스관리에 관한 강의가 있었다. 이등병은 처음엔 그 강의에 들어가지 않으려 했지만 전대리가 이번에 강의를 들으셔서 오늘 아침에 있었던 안 좋은일을 모두 잊어버리시라고 말한다. 이에 이등병은 그래요!! 오늘 강의 주제가 스트레스 관리이니까 한번 들어보죠!! 이렇게 말하고 이국장의 스트레스관리 강의를 듣는다. 이국장은 스트레스는 일상화 되어있다고 강의를 시작하면서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한다. 이렇게 말한 이국장은 이등병에게 어떻게 스트레스를 관리하냐고 물어본다. 이때 이등병은 군시절 슬로건이었던 나는 할 수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피할 수 없는 고통은 즐기자라는 말을 하면서 긍정적인 사고가 스트레스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이국장은 이등병에게 다소 부족한 답변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국장은 2차대전때 유태인이 수용소에 있으면서 있었던 일을 얘기한다. 수용소에 있던 유태인 중에 머지않아 자신은 살 수 있다고 긍정적인 사고를 한 많은 유대인이 결국은 병들어 죽거나 다른 방법으로 죽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을 긍정적사고 외에도 객관적으로 바라 보았던 유대인은 병관리도 잘하고 자신이 살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하여 결국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이등병은 이국장의 말에도 일리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등병은 그것을 아래와 같이 마무리 지었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려면 긍정적인 사고도 중요한데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존감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그러면서 이등병은 문득 생각이 난 종교에 관한 얘기를 하였다. 기독교는 주기도문에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와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것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기본 구도가 깔려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불교는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중시하기 때문에 자존감이 중요한 기본 구도로 깔려있다는 것이었다. 위처럼 기독교는 자존감에 조금 약한 부분이 있고 불교는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데 조금 약한 부분이 있다고 이등병은 생각하게 되었다. 다시말해 기독교의 긍정적인 사고와 불교의 자존감이 강한 부분이 힘을 발휘하면 현 세상에서 스트레스관리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이등병이 이국장에게 말하자 이국장은 그럴수도 있겠네요!!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이국장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는지를 이등병에게 물어본다. 이등병은 볼링을 친다든지 체육활동을 하는 것도 괜찮고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수다를 떠는 것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술을 많이 자주 마실 수 밖에 없는지를 설명하며 술이 무조건 건강에 안좋다고만 말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이에 이국장은 술 말고도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고 말하며 왠만하면 술은 지양해야할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말한다. 이등병은 이국장의 말에 동의를 하고 이제부터 술을 줄여보겠다고 답한다. 그렇게 강의는 끝났고 이등병은 마무리 업무를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온 이등병은 오늘 하루도 중요한 진리를 깨달은 날이라고 정의하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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