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야기

중국의 등소평이 남긴 유언......도광양회

anapul*** 2019-08-02 12:01 4,78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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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등소평은 죽기전에 두가지 유언을 남겼다. 첫째 앞으로 100년동안 미국에

맞서지 마라. 둘째 도광양회(빛을 감추고 어둠속에서 힘을 기르는)에 힘써라


후세대 지도자였던 장쩌민과 후진타오는 이 노선에 충실했다. 그러나 2013년 우

여곡절을 거쳐 주석에 오른 시진핑은 중국몽과 중국굴기를 내세우면서 미국에 맞

서기 시작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위기는 미국이라는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질서를 밑둥부터 흔들어 놓았다. 이때 중국이 경이적인 경제성

장률을 보이면서 전 세계의 주요 자원들을 수입하고, 금융지원을 하면서, 세계경제

가 위기에서 빠져나오는데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이제 미국은 지는해고, 중국은 떠오르는 해라는 세계각국의 언론의 발표가 잇따르

면서 중국정부는 자신감에 넘쳤다. 미국의 저력을 과소평가한채 일대일로라는 중국

중심의 세계경제 지도를 그리려했고, 미국은 금융위기기 끝날때까지 중국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오바마 시절에는 일차적으로 피봇 투 아시라라는 회귀를 통해 군사적으로 대중국

포위작전을 시작했고, 미국 경기가 회복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중

국에대한 경제공격을 감행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서 중국을 공격하게 아니라, 미국은 세계전략을 짜서 움직이는

나라이기에 이미 공격준비를 다 해놓고 있었다. 이미 미국은 오랜냉전 관계였던 소련

을 무너뜨리고, 경제적으로 위협했던 일본을 주저앉힌 실력이 있었다.


물론 소련과 일본과 달리 미국의 공격에 맷집이 있어나서 중국이 잘 버티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고있다.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서 철수하여, 동남아시아 쪽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고 외부의

신규투자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만에하나 5년뒤에 미국과 중국이 경제전쟁을 벌렸

다면, 그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은 서서히 중국의 패배로 끝나가

고 있다.


이무기가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할려면 좀더 오랜시간 있어야 함에도 시진핑은 용이되

고 싶은 마음에 서둘렀던 것이다.


시진핑은 여러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비슷한 행적을 보였다. 집권초기 시진핑은 부폐와

의 전쟁을 통해서 국민들의 신임을 얻었듯이, 문재인은 적폐청산을 통해서 국민들의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매우 강한 지도자들이었다. 뒤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

는 미국과 일본의 움직움을 감지하지 못하고, 내 생각이 옳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에 경제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던 것이다.


지금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일본상위 전자업체 10개를 합친것보다 높다. 수출에 있어서도 한

국이 6천억 달러, 일본이 7천억 달러이다. 그런데 한국이 4차 산업분야나 최첨단 분야에서는

일본에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2023년면 한국이 일본의 수출액을 앞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

다.


미국이 중국을 노리고 있었듯이,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이 일본은 앞지른 것은 시간문제라는

위기감이 팽뱅한 일본에서 한국을 한번 손 볼라고 노리고 있는데, 시진핑처럼 문재인이 이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1965년 한일협정이 어떻고, 대법원 판결이 어떻고 하면서 쓸데없는

자존심 내세우다가 일본우익들의 쳐놓은 덫에 걸려든 꼴이 되버렸다.


결국 한일 전쟁의 최종승자는 중국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무섭게 치고 나오는 반도체.

2차전지 분야는 한국의 경쟁상대는 일본이 아니라 중국이다. 일본은 소재의 수출을 통

해서 한국에 반도체나 미래의 먹거리인 2차 전지사업에 치명타를 가할수 있다. 결국 한

국은 바꿀수도 없는 과거에 얽매여서 현재와 미래를 까먹은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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