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칼럼

김요수의 꾸브랑나브랑

  • 딱 내 이야기잖아
    정기고와 소유가 부르는 ‘썸’이라는 노랫말에 ‘요즘 따라 내 것 인 듯,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너~, 네 것인 듯, 네 것 아닌, 네 것 같은 나~’란 대목이 있다. 요즘 사람들은 표준말과 달리 ‘내 꺼 인 듯..
    김요수의 꾸브랑나브랑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 불로소득 인생
    재석이는 ‘예, 그러시죠’하며 웃으며 긍정으로 말한다. 일이 주어지면 ‘알겠습니다’ 하면서 자료를 찾고, 잘하는 사람을 만나 묻고, 정리까지 잘하여 일을 깔끔하게 처리한다. 칭찬을 들으면 ‘제가 한 거는 없고요’ 자..
    김요수의 꾸브랑나브랑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 알랑방귀
    방귀 가운데 가장 냄새가 센 방귀는 무엇일까? 살짝 뀌는 피식 방귀? 소리가 엄청 큰 뿡빠라빵 방귀? 아니다. 방귀는 입으로 들어간 먹을 거리와 공기가 발효되어 똥구멍으로 나오는데 단백질의 분해가 비정상이면 냄새가 ..
    김요수의 꾸브랑나브랑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 도깨비감투
    못된 놈들이 못된 짓 하는 걸 보면 쫓아가서 ‘콱’하고 어찌 해버리고 싶은 마음 생긴다. 우리는 양심을 가지고 있어서 차마 ‘콱’하지는 못한다. 다만 내 모습을 숨겨주는 ‘도깨비감투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하고 달래고..
    김요수의 꾸브랑나브랑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 탈을 쓴 사람들
    집에서는 그렇게 살갑고 말없던 사람이 예비군복만 입으면 거친 몸짓으로 언저리를 못살게 굴고 쌍스런 말로 거슬리게 하는 사람 있다. 자기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싸여 자신의 밑바탕(본질)을 잊어버린다. 집이나 회사에서 주..
    김요수의 꾸브랑나브랑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 투탁노비(投託奴婢)
    옛날 남의 집에 매여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던 사람을 ‘종’이라 했다. 양반 몸에 딸려 잔심부름하던 계집아이는 ‘몸종’이고, 종보다 살짝 더 우아(?) 떠는 일을 하는 사람은 ‘청지기’다. 어쨌든 한자로는 하인(下人..
    김요수의 꾸브랑나브랑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 아무 말 대잔치
    코끝이 시큰하고, 콧물이 주르륵 흐른다. 코맹맹이 소리도 난다. 추위가 온 거다. ‘시큰하다’는 추위를 느낄 때 쓰지만 깊은 고마움(슬픔)이 찾아올 때도 쓴다. 콧물이 ‘쭈르륵’ 흐르기도 한다. ‘쭈르륵’은 ‘주르륵..
    김요수의 꾸브랑나브랑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 낯선 관료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우리는 날마다 비슷비슷한 생각과 몸짓을 한다. 똑같지 않고 조금씩 바뀐다. 변화다. 더 행복한 삶을 꾸리려는 우리의 몸부림이기도 하다. 조금씩 바뀌지만 어느 시점을 두고 견주면 확 바뀌어 있..
    김요수의 꾸브랑나브랑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 틈과 떨림의 계절
    “스승님, 겨울은 무엇입니까?”“‘겨’는 틈이고, ‘울’은 떨림이다”겨울은 추워서도 떨리지만 앞날을 그려보는 때라 설레서 떨린다는 가르침이다. 스승님은 아름다운 마음을 실천하는 분이라서 그의 말씀과 몸짓(행동)은 늘..
    김요수의 꾸브랑나브랑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 네 번째 혁명 ‘생각’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일 있다. 어제와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기도 하고, 낯선 사람들과 만남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때 있다. 송두리째 삶이 바뀔 때 문학과 예술이 얼마나 삶을 위로하는지도 알게 되고, 엄마와 식..
    김요수의 꾸브랑나브랑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