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평

이화경 아침시평

  • 여기에 무엇을 더할 수 있는가
    삼십대 초반의 다큐멘터리 감독은 하던 일을 접고 멋지고 아름다운 이야깃거리를 찾아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몇 개월 동안을 그저 헤매기만 하다가 아프리카의 어느 도시 레코드 가게 주인을 만나게 됐다. 가게 주인은 남아..
    이화경 아침시평 소설가
  • 자신의 두 눈을 눈물로 채우기보다는 더 크게 뜨려는 노력
    2014년 4월 16일로부터 3년 7개월이 지난 날,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수색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받아들였다. ‘뼈 한 조각이라도 따뜻한 곳으로 보내주고 싶다는 간절한 희망’으로 애태우던 가족의..
    이화경 아침시평 소설가
  • 다른 세상, 그것은 이 세상 안에 존재한다
    "다른 세상, 그것은 이 세상 안에 존재한다" 프랑스 시인 폴 엘뤼아르가 한 말이라고 한다.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미처 보지 못하는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는 시적 은유일 터. 시인이 표현한 다른 세상이..
    이화경 아침시평 소설가
  •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여자는 댄스파티에서 처음 본 남자와 춤을 췄다. 스물일곱 살의 이혼녀인 그녀는 치근거리지 않고 다정하고 예의바른 남자와 단 하룻밤 만에 사랑에 빠졌다.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녀를 떠났다. 남자가 떠나자마자 경..
    이화경 아침시평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