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족보의 꿈
    작년의 가장 인상적인 영화를 뽑으라면 짐 자무시가 연출한 [패터슨]과 알폰소 쿠아론의 [로마]라고 말하며 폼을 잡곤 했으나, 차마 리 언크리치의 [코코]도 좋았다고 하진 않았다. 왜냐면 좋았다고 말하는 순간 내 시기..
    박성용 컬처에세이 KBS광주방송총국 PD
  • <칼럼>한 해를 마무리 하며
    벌써 2018년 한 해가 며칠 안 남았다. 5·18 상설공연 ‘애꾸눈 광대’공연도 순회까지 모두 끝났고, 대학로를 활성화 시켜보고자 준비한 ‘전대 대학로 페스티벌’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광주연극계 전체를 봤을 때..
    이행원 컬처에세이 극단 크리에이티브드라마 대표
  • <칼럼>관객 뿐 아니라 스태프도 행복한 광주여성영화제를 꿈꾸며
    9회 광주여성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화제 공간에 한번이라도 왔다 간 사람들은 준비하는 스태프들이나 자원활동가들이 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단지 ..
    김채희 컬처에세이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 <칼럼>즐거운 사랑
    1982년 6월이었다. 남도의 어느 섬 중학교의 1학년 교실은 며칠 전부터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섬 학교에 발령을 받아 고작 3개월가량 근무했던 스물세 살 선생님이 갑자기 카투사에 입대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
    박성용 컬처에세이 KBS광주방송총국 PD
  • <칼럼>가야만 하는 길이었고, 가지 않으면 아니 되는 길이었다
    누군가가 등 떠밀지 않았지만 변명처럼 결국은 그 길의 여정에 몸을 실었다. 어쩌면 되돌아 올 수 없는 길일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의 끝이 어디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연극이 내 삶이 되었다. 극장이 내 살림집이 되었다..
    이당금 컬처에세이 푸른연극마을 대표
  • <칼럼>여행준비의 필수품 천 원짜리 지폐
    지난 3월 곧 찾아 올 봄을 만나지 못하고 우리나라를 떠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는 나라 뉴질랜드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푸른 하늘, 낮게 드리워진 흰 구름, 넓은 대지 지루할 만큼 조용한 곳에서 멋진..
    김항조 컬처에세이 광주관광협회 부회장
  • <칼럼>똑같은 사주팔자
    요즘 어린이들 장래 희망 상위는 연예인, 스포츠인, 웹툰작가, 그리고 유튜브크리에이터다.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장래희망이 대통령 이라고 답하는 또래들이 많았다. 최근 구속된 양진호 회장이 점쟁이가 관상을 보고 ..
    이행원 컬처에세이 극단 크리에이티브드라마 대표
  • <칼럼>다시, 허지은 감독을 만나다
    얼마 전 광주영화계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 지역에서 만든 독립영화 '신기록'이 미장센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것이다. 미장센 영화제는 가장 주목받는 단편영화제로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채희 컬처에세이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 <컬럼>앵무새의 혀
    입양해온 강아지들의 혀를 처음엔 감당하기 쉽지 않다. 손가락, 팔뚝 같은 피부 뿐 만 아니라, 바깥 냄새 물씬한 바짓단과 땀내 절은 양말, 가방을 핥고 맛본다. 혹은 기습적으로 달려들어 녀석들의 얇고 까끌까끌한 혀로..
    박성용 컬처에세이 KBS광주방송총국 PD
  • <칼럼>펠트와 모정(母情) '송오브펠트 Song of Felt' 전시에서
    전시사업팀에서 중앙아시아에 대한 전시를 기획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처음 떠올랐던 것은 실크로드·유목과 같이 우리에게 진부한 개념 같은 것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오히려 한 가지 재밌을 법한 상황을 가정하고 작업을 진..
    심효윤 컬처에세이 아시아문화연구소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