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변화와 혁신" 광주시 민선7기 이용섭호 닻 올라

입력 2018.07.02. 13:52 수정 2018.07.02. 13:58 댓글 0개
'정의·풍요로운 광주, 대한민국 미래로!' 선언
광주 비전, 7대 정책 방향, 3대 시정가치 강조
"찬바람 불기 전 현안 결정, 문화 중심 부시장"
정실, '묻지마 측근인사' 배격, 능력+철학 중시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3대 이용섭 시장 취임식에서 프리젠테이션으로 취임사를 대신하고 있다. 2018.07.02 (사진=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건설'을 기치로 내건 이용섭호(號)가 2일, 4년 간의 대장정에 공식 출항했다. "변화와 혁신만이 완전히 새로운 광주를 만들 수 있다"며 혁신, 소통, 청렴을 거듭 주문했다.

현대자동차 투자 참여와 도시철도 2호선 등 발등의 현안에 대해서는 "찬바람이 불기 전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고, 핵심 공약인 문화경제부시장에 대해서는 "경제보다 문화에 방점을 두고, 이른 시일 안에 선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518m 빛의 타워 건립 여부는 "시민 뜻"에 따르기로 했다.

정실인사나 묻지마식 측근 인사는 철저히 배격하고, 능력과 철학을 동시에 따져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정례조회를 갖고 취임 선서와 함께 시정에 임하는 자세와 민선7기 광주 청사진을 PPT를 활용해 직접 밝혔다.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의 역사와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한 뒤 민선7기 광주 비전과 7대 정책 방향, 3대 시정방침을 제시했다.

그는 "정의로움의 역사로 선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강해지는 광주,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광주, 변화하고 혁신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광주를 기필코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또 시정의 중심을 '좋은 일자리 창출'과 '광주다움의 복원'에 두고 "'정의로운 번영, 함께 나누는 풍요'를 꼭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7대 정책 방향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시장 ▲소외와 차별이 없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 ▲광주다움 회복으로 사람, 돈, 기업이 모이는 광주 ▲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 ▲민주·인권·평화의 세계중심도시 ▲운명공동체인 광주·전남의 번영 도모 ▲지방분권 시대 차별화된 광주발전을 제시했다.

특히 광주시 운영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일자리 정책 성공모델을 만들고 전국으로 확산시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또 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자동차·전자·광산업·금형산업 등 광주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광주형 산업을 융·복합하고, 신기술을 접목시켜 사람, 기업, 돈이 몰려오는 광주 르네상스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0년 5·18 40주년을 기점으로 과거에 머물러있던 5·18을 미래의 5·18로, 광주에 갇혀있던 5·18을 대한민국과 세계의 5·18로 확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군 공항 이전, 한전공대 설립 부지 선정 등 시·도 간 현안도 전남도와 공조 체제를 강화해 상생 방안을 조기에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3대 이용섭 시장 취임식에서 프리젠테이션으로 취임사를 대신하고 있다. 2018.07.02 (사진=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3대 시정 가치로는 혁신과 소통, 청렴을 제시한 뒤 "공직자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민권익을 위해 혁신할 것, 민생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 시민과 소통할 것, 청렴을 통해 시민 신뢰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스스로도 "축사 시장, 관혼상제 찾아다니는 시장에서 벗어나 공직초심을 지키겠다"며 좌우명인 채근담의 글귀를 인용해 "옳더라도 굳어지지 말고, 좋더라도 치우치지 말고, 맞더라도 낡아지지 말고, 새로움에 가볍지 말고, 이로움에 얕아지지 말며, 힘 앞에 작아지지 말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인 현대차의 광주 완성차공장 투자와 도시철도 2호선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는 "찬바람이 불기 전에 결론짓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현대차 투자에 대해선 "가장 급선무다. 완성차와 부품공장 투자 협약을 서둘러 체결하고 연내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고,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해선 "(인수위 격인) 혁신위에서 (반대측) 시민단체 대표를 참석시켜 수 차례 논의했고, 그 자체가 공론화 과정이었다고 본다. 혁신위 단계를 넘어 시민단계에서 두 차례 더 논의한 뒤 시장으로서 결정을 내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단 "신고리 5, 6호선과 같은 숙의민주주의는 벤치마킹하되, 각계 대표 300명 내지 500명을 모아 의견을 듣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고 한 없이 기다릴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며 "리더인 시장으로서 빠른 시일 안에 외롭고 고독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518m 빛의 타워와 관련해선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한 민간 중심의 개발과 5·18정신을 랜드마크로 담아낼 수 있다는 장점과 명분이 있지만 시장이나 시청이 독단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 시민 의견에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바라지 않으면 구태여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공약 폐기 가능성도 열어뒀다.

핵심 공약인 문화경제부시장에 대해서는 "경제보다 문화에 방점을 두고 이른 시일 안에 선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고, 직원 인사와 관련해선 '정실 인사'나 '묻지마식 측근 인사'는 철저히 배격하고 능력과 철학을 동시에 따져 적재 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잖은 시간을 할애해 방향성을 강조했다. "100m를 9초대에 주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그 주자가) 반대 방향으로 달린다면 되겠느냐"며 "능력은 기본이고 방향성, 즉 철학과 가치를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전3기 시장 도전기에 희노애락을 같이 한 한솥밥 식구들에 대한 보은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0
0/300

Warning: include(./inc_cron/inc.side.hotview.html):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news/www/election/vote2018/detail.html on line 121

Warning: include(): Failed opening './inc_cron/inc.side.hotview.html'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local/php-5.6.26/lib/php') in /home/news/www/election/vote2018/detail.html on line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