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진보교육감 14곳 석권…보수 2·중도 1곳

입력 2018.06.14. 17:20 수정 2018.06.14. 17:24 댓글 0개
‘현직 프리미엄’ 12명 모두 당선
문재인 정부 교육개혁 탄력 예상
광주 장휘국 교육감 3선 기록

지난 13일 치러진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17개 시·도 가운데 14곳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따라 초·중등 교육에선 진보 교육정책이 향후 4년간 대세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진보 교육감 후보가 14곳을 차지했으며 보수 후보는 2곳(대구·경북), 중도 후보는 1곳(대전)에서 각각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직 교육감은 12명이 출마해 모두 당선됐다. 광주, 강원, 전북 등 3곳은 ‘3선’을 기록하게 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조희연, 경기, 이재정, 인천 도성훈 후보 등 모두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당선됐다.

충청권의 경우 중도 성향의 설동호 후보를 제외하고 충북 김병우, 충남 김지철, 세종 최교진 후보 등 진보 성향 현 교육감들이 출마해 모두 당선됐다.

울산에서는 진보 성향의 노옥희 후보가 첫 진보교육감으로 배출됐으며, 부산도 진보 성향의 현 교육감 김석준 후보가 승리를 차지했다.

광주 장휘국, 강원 민병희, 전북 김승환 후보 모두 대표적인 진보 성향으로 3선에 성공하는 기록을 남겼다.

전남과 제주에서 각각 당선된 장석웅·이석문 역시 진보성향의 후보들이다.

보수 성향의 후보가 당선된 곳은 대구, 경북 2곳이다. 대구에서는 강은희, 경북에서는 임종식 후보가 승리했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는 ‘현직 프리미엄’도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현직 교육감이 출마한 12개 시·도에서는 이들이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진보 압승이 재현됨에 따라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교육감이 처음 도입된 지난 2010년에는 보수교육감이 10명, 진보교육감은 6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50일만에 치러진 2014년 선거에서는 2배가 넘는 13명이 당선되면서 ‘진보 교육감 전성시대’를 열었다.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는 교육감들이지만 향후 교육부의 권한이 교육청으로 더 많이 이관될 예정이어서 이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국가교육회의에서 논의 중인 대입제도 개편안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 정책의 방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윤주기자 storyoar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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