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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연임'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자는 누구인가

입력 2018.06.14. 04:54 수정 2018.06.14. 06:03 댓글 0개
교육민주화운동·참교육 외길 인생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선구자 평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6·13 지방선거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장휘국 후보가 14일 오전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2018.06.14 (사진=장휘국 후보 캠프 제공)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3선 연임에 성공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자는 평교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직선 초대 교육감에 당선돼 광주교육의 혁신을 이끌어 왔다.

1950년 8월 충청북도 단양에서 태어난 그는 경찰 공무원인 아버지의 발령지를 따라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전남 영광, 목포, 신안 압해도 등을 거쳤고 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해 광주 수창초등학교에 정착했다.

초등학교 때 시험지 대금을 내지 못했고, 광주서중 진학 후에도 제 때 등록금을 내지 못할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광주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학교 매점에서 학용품과 간식을 파는 근로 장학생으로 일하면서 학비를 면제 받았다.

광주교육대에 진학한 후 1970년 초등교사로 발령된 뒤부터 교직을 천직으로 생각했고 평교사로 근무했다.

1987년 교육민주화운동에 뛰어들면서 잔잔했던 삶에 파문이 일기 시작했다.

장 당선자는 전교조 전남지부 사무국장을 맡았고 전교조 결성을 주도했다가 해직되는 아픔을 겪었다.

1994년 중학교 교사로 복직해 전교조 광주지부장을 역임한 그는 2003년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았다.

2002년부터 2010년까지 광주시 교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 8년 동안 활동하며 현장 교육을 넘어 교육 행정에 대한 전문성을 키웠다.

장 당선자는 민선 1·2기 광주시교육감에 당선돼 촌지 없는 학교를 만들었고, 학생인권조례와 교권보호조례를 동시 제정했다. 5·18교육 전국화도 추진했으며,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도입해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등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민선 2기 때는 전국 시·도교육감 회장으로 활동했다. 박근혜 정권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떠넘기기에 맞서 지방교육재정을 지켜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에 앞장 서다 박근혜 정부의 눈밖에 나 사찰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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