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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터뷰]이용섭 광주시장 "200만 광주르네상스로 결초보은"

입력 2018.06.13. 21:43 수정 2018.06.13. 21:53 댓글 0개
3차례 도전 끝에 당선 "길고도 먼 여정" 눈시울
"일자리 올인,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만들겠다"
도철 2호선, 군 공항, 亞 문화전당 "조속히 해결"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13일 오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 캠프에서 이 후보가 방송사 출구조사를 보기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6.13.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200만 광주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시민들의 무한사랑에 결초보은(結草報恩)하겠습니다."

이용섭(66)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의 당선 일성이다. 이 당선자는 13일 "세 차례 도전 끝에 광주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시민들의 압도적 지지에 지역 발전으로 보답하겠다"며 결초보은을 거듭 약속했다.

2전3기에 성공한 그는 "참으로 길고도 먼 여정이었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을 섬길 것이며, 선거 기간 약속드렸던 '떠나는 광주'에서 '사람과 돈과 기업이 몰려드는 200만 광주르네상스 시대'를 반드시 열어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밝혔다.

당선자는 특히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기치로 정신적인 가치와 물질적 풍요가 함께 하는 행복한 광주시대를 열겠다"고 시정운영의 기본방향을 설명했다. 민선 7기 최우선 과제로는 '일자리 창출'을 꼽았고 광주형 일자리모델을 성공시켜 그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성공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이를 위해 안전, 보건, 의료, 요양, 교육 부분 등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 계획과 맞물려 중앙 정부와 적극 협력해 적절한 양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빛그린산단∼도시첨단산단∼광주역∼광주 군공항을 연결해 미래산업 및 국제관광도시에 특화된 규제프리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해 12조원 규모의 일자리 뉴딜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그랜드 비전을 제시했다.

또 구인·구직 지능형 잡 매칭시스템 도입과 일자리 미스매치 극복을 위한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 고용영향평가 제도 도입 등도 약속했다.

이 당선자는 "중앙 정부의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바탕으로 광주의 경제 여건과 고용구조 변화, 광주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광주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취임 후 100일 안에 완성하겠다"며 "일자리가 넘쳐나고 기업하기 좋은 광주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정신 복원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광주는 나라가 어려울때 마다 시대정신과 대의를 쫓아 자기희생을 통해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린 의향(義鄕)"이라며 "그러나 지금의 광주는 정의로움이 예전같지 않고 분열과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새 시장으로서 무엇보다 소통과 통합을 통해 광주역량을 결집시키겠다"며 "선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이 강해지는 사회, 원칙을 지키고 정의로운 사람이 우대받는 사회, 변화와 혁신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 군 공항 이전, 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어등산 관광단지 등 그간 지지부진했던 현안 문제들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췄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해서는 "필요하지만 안전성, 재정 적자, 기술적 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게 현실인 만큼, 공론화를 거쳐 최대한 빨리 결론 내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문화전당 정상화 등을 통해 문화가 일상이 되고, 예술과 난장이 어우러지는 생동하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문화·예술은 구호가 아닌 우리가 가꿔 가야 할 절실한 미래"라며 "광주 만의 독특함과 유일함을 발굴하고 발전시켜 광주를 국내는 물론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문화예술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출마선언 당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전 부위원장. (사진=뉴시스DB)

전임 윤장현 시장의 최대 업적인 '광주형 일자리' 정책에 대한 지속적 추진도 약속했다.그는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지자체·시민단체가 소통과 타협을 통해 적정임금을 받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좋은 모델로 전임 시장의 핵심 정책이었다"며 "첫 결실인 현대차의 완성차 투자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스마트카 선점 경쟁에서 뒤쳐지면 광주의 경제는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며 "자동차 전장부품과 중소기업 비중을 늘려 실질적인 성장의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광주·전남 상생통합경제권 구축을 강조한 뒤 군공항 이전에 대해 "전남지사와 이전장소(입지)에 대해 바로 합의안을 마련해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이끌어내 조기 이전토록 하겠다"며 "아울러 군 공항 이전 부지에는 스마트시티와 함께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광주의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는 획기적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내치(內治)는 공정성에 방점을 뒀다. 항간의 논공행상 인사 우려를 의식해선지 "인사의 기본원칙은 적재적소고, 민선 7기의 성공 여부도 공정한 인사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의 제1덕목으로 '청렴'을 꼽았다. 그는 "공직자들이 공생명염생위(公生明廉生威) 즉, 공정함에서 맑음이 나오고 청렴함에서 권위가 나온다는 말을 몸소 실천해 시민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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