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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최영태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입력 2018.05.16. 06:00 수정 2018.05.16. 08:34 댓글 0개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운데)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무등일보, 사랑방뉴스룸이 공동기획한 릴레이 초청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 인터뷰는 지난 10일 광주 서구 스카이랜드빌딩 9층 무등일보 미디어영상실에서 진행했다. (사진=무등일보 제공) 2018.05.16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무등일보, 사랑방뉴스룸이 공동기획한 릴레이 초청 인터뷰에서 대학 교수와 40년 동안의 시민사회단체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도시 광주의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한 혁신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된 그는 장휘국 교육감 재임 8년 간 광주교육의 소통이 부족했고 이념지향적으로 편향됐으며, 이정선 예비후보는 보수성향으로 광주정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광주시교육감 출마 배경은.

"1년 전부터 시민단체로부터 출마 요청을 받았지만 선거가 생소하고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이 출마한다는 소문이 있어 결심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광주교육이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3월에 최종 출마 결심을 했고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한 혁신교육감 시민경선에서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출마에 따른 준비기간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동의한다. 다만 전남대 교수를 하면서 흥사단 상임대표,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등 40여 년 동안 청소년 관련 시민사회단체 활동 경험을 했다. 초·중등 교육의 현장경험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중요한 것은 교육철학이고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이다."

-장휘국 교육감 재임 8년을 평가한다면.

"장 교육감이 진실하고 청렴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육문제를 너무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냐하는 생각이다. 교육은 교육이어야 한다. 장 교육감 주변 사람들(전교조)도 너무 이념지향성이 강하다. 민주도시 광주의 교육감은 교사를 대할 때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전인교육과 함께 학생들의 진학이나 취업이라는 당면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학습실력을 금기어처럼 얘기한다. 광주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사학의 자율성 보장에 대한 생각은.

"광주는 고등학교의 63% 정도가 사립학교다. 교사 채용문제로 교육청과 사학법인이 대립하면서 사립학교의 기간제교사가 공립학교보다 늘어나고 있다. 사학재단이 밉다고 교사채용을 못하게 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넘어간다. 너무 오랫동안 대립이 이뤄지고 있다. 교육감이 된다면 사립학교와 대화를 많이 하고 싶다. 진심으로 얘기하면 해결된다고 본다. 광주시장은 더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는 것도 해결하는데 (교육감이)이 것 하나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 공약인 광주교육회의는 어떤 정책인가.

"현장 중심과 시민 주도로 교육을 혁신하고 소수가 독점해 온 교육권력을 시민들과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교육정책은 교육감이 바뀌더다도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중립적이고 다양한 기구의 사람들로 광주교육회의를 구성해 교육의 큰 틀을 결정하겠다."

-광주교육을 어떻게 변화시키겠다는 것인가.

"평범하지만 '가고 싶은 학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교육의 핵심은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존중받고 교사가 학생들을 따뜻하게 대하고 가르치는 풍토를 조성해 모범적인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

-대입제도가 어떻게 개편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수시가 70%를 넘어섰다. 수시는 공교육을 활성화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부작용도 많다. 광주는 수시가 늘어난 데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했다. 수시가 더 확대되서는 안된다. 교육감이 된다면 광주형 입시체제를 수립하겠다."

-공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는 방안은.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강의권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공교육을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 교사가 존중받는 환경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민주, 인권, 문화가 어우러진 모범적인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

-상대 후보들에 비해 본인의 비교우위는.

"전남대 교무처장을 지내 상대 후보들보다 입시정책 전문성이 있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보수성향으로 본다. 이 예비후보가 혁신이라는 주제를 내세웠지만 정책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살아 온 과정 속에서 얼마만큼 신뢰할 수 있느냐다. 이 예비후보는 박근혜정부가 국정교과서로 학생들의 역사관과 광주정신을 왜곡시킬 때도 'NO'라고 하지 않았다. 광주라는 민주도시에서는 진보적 성향 중에서도 더 능력있는 사람이 교육감이 돼야 한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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