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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北 수학여행 정치적 이용말라"

입력 2018.04.16. 16:19 수정 2018.04.16. 16:21 댓글 0개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광주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청소년 북한 수학여행 국민청원 공문을 발송한 것과 관련해 "학생을 정치적으로 활용했다"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공문에는 단순 정보제공 안내를 넘어,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방법과 국민청원 참여를 위한 개인인증 방법까지 안내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청원에 학생을 동원하려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학생을 동원하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했다는 데서 북한 수학여행이 가진 긍정적 의미를 퇴색시켰고, 문재인 정부가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국정철학으로 도입한 국민청원의 취지를 동원으로 왜곡시키려 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보는 시각에 따라 동원을 넘어 여론조작 시도로도 볼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광주시교육청은 명령하고 동원하고 조작하려 하지 말고 교육 주권자인 시민, 학생과 진심어린 소통을 통해 광주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달 25일 남북 교육교류 차원에서 남측 학생들의 북한 수학여행을 남북 정상회담 의제로 포함시켜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후 지난 10일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와 진보연대, 민주노총 광주본부, 전교조 광주지부 등 광주지역 교육계와 노동, 시민사회단체가 남북 청소년 평화통일 수학여행 광주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와대 국민청원운동을 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북한 수학여행 공문을 보낸 데 대해 "시민단체가 협조를 요청해 안내 차원에서 발송한 것으로 강제성을 띈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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