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전남 교육감 선거 열기 오르나

입력 2018.04.13. 08:46 수정 2018.04.13. 08:52 댓글 1개
정희곤 이어 장휘국 오는 30일 예비후보 등록
전남 '무주공산' 둘러싸고 후보들간 셈법 치열

지역 교육계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후보군들이 잇따라 예비후보에 등록하거나 이를 공식화하면서 선거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12일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참여의사를 밝혀온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이 예비후보에 공식등록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도 오는 24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30일께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져 곧바로 5월1일부터 직무정지 상태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교육감은 광주시교육감 시민후보추대위원회의 '시민경선'에 일찌감치 불참의사를 밝힌 뒤 출마선언도 미루며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해왔다. 이는 지역에서 제기되는 진보교육에 대한 회의나 '3선 도전'에 대한 피로도 등 부정적인 정서에도 그만큼 위기의식이 크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경쟁 후보들의 지지세 확산이 크거나 선거전에 민감한 교육현안이 있을 경우 장 교육감이 느긋하게 현직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장 교육감이 전면에 나서면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과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 최영태 전남대 교수 등과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운동을 먼저 시작했던 예비후보들은 그동안 장 교육감 재직 8년 간의 교육정책을 집중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에서는 현직 교육감이 도지사 선거에 뛰어들면서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한 예비후보들 간의 셈법이 치열하다.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과 오인성 전 나주교육장, 장석웅 전 전교조 위원장이 다양한 교육정책을 제시하면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

고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 입안 경험을, 오 전 교육장은 39년 여의 전남 교육행정 전문가, 장 전 위원장은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추대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광주 지역 학부모 이모(47)씨는 "그동안 교육감 선거가 '진보'라는 이미지에 싸여 교육정책이나 공약에 대해서는 제대로 검증이 이뤄지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꼼꼼히 살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후보를 선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윤주기자 storyoard@hanmail.net

도철기자 douls183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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