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장만채 입당 견제…`잠잠' 민주 전남지사 경선 `점화'

입력 2018.03.13. 16:28 수정 2018.03.13. 16:30 댓글 1개
민주 일부 전남도의원 14일 입당 반대 기자회견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이개호 의원의 전남지사 불출마로 전남지사 선거전 구도가 재편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일부 전남도의원이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에 대한 견제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선거레이스가 시작됐다.

13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19명의 전남도의원은 14일 오전 10시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장만채 교육감의 민주당 입당 반대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소속 전체 도의원 29명 중 일부가 참여하며, 담양· 함평· 장성· 영광 등 이개호 의원 지역구와 화순 나주 등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지역 출신 의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으며 비례대표 의원들이 동참한다.

이들은 이날 장 교육감의 민주당 입당과 경선참여 반대를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도한 문행주 의원(화순1)은 "장만채 도교육감은 지난해 조기 대선 국면과정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초청,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강연을 했다"면서 "우리당 전남지사 후보로서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며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측은 "위기 속 전남교육을 타개하고 교육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유력 정치인, 대선주자들을 초청, 특강을 하면서 우리의 실상을 알리려고 했다"면서 "안 후보 이외에 송영길 의원 등이 특강을 했고 다른 대선주자들도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들의 기자회견은 유력 후보로 부상할 수 있는 장 교육감에 대한 견제구로 해석된다.

이로써 그동안 잠잠했던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이 본격적으로 점화되는 분위기다.

현재 장 교육감은 오는 15일 교육감직 사퇴와 함께,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신정훈 비서관도 지난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오는 14일이나 15일께 사퇴와 함께,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역시 공직자 사퇴시한인 오는 15일 이전에 장관직을 사퇴하고 경선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잠잠했던 전남지사 선거전이 이개호 의원 불출마와 잇따라 다른 입지자의 출마로 본격 점화되는 양상이다"면서 "이제 샅바싸움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

댓글1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