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공항 이전 '정치적 소신·통 큰 결단' 필요"

입력 2018.02.13. 17:32 수정 2018.02.13. 17:52 댓글 1개
광주시장 후보에게 지역현안 해법 듣는다

-광주역 존폐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존치와 폐쇄, 그리고 활성화 방안에 대한 견해는.

▲강기정=광주역에 새로운 기능과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광주역~송정역 구간의 전철화를 통해 무안국제공항과 나주혁신도시,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광주~대구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의 출발역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유휴부지에는 원도심 기능 회복을 위해 북부경찰서와 북구청과 같은 노후된 공공기관을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하고, 광주역~문화전당까지 푸른길을 확장, 워커블 시티로서 관광자원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광주역도 부산역 처럼 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심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 광주송정역이 서울과 무안의 남북을 연결하는 광주 교통의 동맥이라면, 광주역은 정맥이 돼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송정역과 광주역의 적절한 역할 배분이 필요하다고 본다. 송정역은 광주지역 철도 기능의 중심으로 발전시켜가면서, 광주역은 터전으로 살아온 시민들과 기업들이 재기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민형배=현재 광주송정역~광주역 구간을 셔틀열차가 왕복 30회 운행하고 있다.북구·동구권과 광주송정역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이다. 향후 광주송정역에서 도심권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관광열차로서 가능성도 높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광주역이 새로운 기능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쓰일 거라고 본다. 다만, 그 사이 텅 비어 버린 광주역을 방치할 수 없다. 그래서 이 곳을 복합문화센터로 리모델링해 사용했으면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변용이 불가능한 단일 기능의 확정된 공간으로 바꾸기 보다는 도시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기능을 조정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가야 한다. 광주역이 갖고 있는 본래의 여객 기능에 도심 속 문화와 녹지공간으로 재탄생키는 방안이 옳다.

▲양향자=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광주역을 아시아문화관문으로 재조성하겠다’는 계획은 기본적으로 철도 기능의 존치를 전제로 하고 있다. 달빛내륙철도 건설과 광주역-광주송정역간 지하복선 전철화사업 등이 지역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광주역의 철도기능을 완전히 폐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선로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추진이 가능하다고 제안되는 북구청 등 공공기관 이전 방안은 해당 지역에 또 다른 풍선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우려된다.부지매입비 조달에 관한 계획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현재 나와 있지 않다. 광주역의 역사성 및 향후 발전 가능성과 광주시 전체 도시계획을 고려해 광주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

▲윤장현=광주역을 ‘아시아문화의 관문’으로 조성하는 것은 시민들의 바람이지만 현재 정부 차원에서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광주역 주변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안이 여러 방면에서 나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광주역 존치 여부와 광주역 재생에 대한 인근 주민과 북구 주민들의 합의이다. 합의만 이뤄진다면 모든 방법과 자원을 동원해 시민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던 광주역을 새롭게 변모시켜 나갈 것이다. 광주역이 가지고 있는 유·무형 지역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시민공론화 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 후 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은 우리지역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광주역을 중심으로 도시 재생과 공공디자인에 관한 그림과 청사진을 시민의 지혜를 모아 그려내겠다.

▲이병훈=광주가 동서남북을 잇는 철도교통의 요충지가 되려면 광주역의 존재는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동쪽으로 광주-대구간 철도교통이 개설되면 광주-담양-남원-함양-거창-대구 등을 잇는 철도의 중심역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 존치해야한다. 다만 지상에 설치된 철도 노선이 교통흐름을 막는 등 수많은 주민불편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를 지하화 할 필요가 있으며, 폐선부지는 ‘푸른길’을 연장, 공원화해야야 한다. 광주역 기능은 지하화하고, 지상은 4차산업혁명의 시범단지로서 녹색공간·테크놀로지·문화콘텐츠·관광·비즈니스가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스마트 타운’을 만들어 북구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용섭=광주역은 주변 지역민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반면 해당지역의 발전을 가로막는 역기능도 있다. 따라서 해법은 광주역 주변 구도심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개발 계획과 주변 지역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며 광주역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최영호=광주역 존폐 문제와 관련해서는 숙의민주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할 문제이다. 도시발전을 위해 광주역 폐쇄로 결정된다면 1천억원 규모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근 주민,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광주역 해법을 찾는 것이 방법이다. 여기에 민간 참여까지 유도한다면 사업규모를 훨씬 키워갈 수 있을 것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강기정=민선 6기인 현 시장의 임기내 착공과 공론화를 거쳐 착공 여부를 결정하자는 두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만큼 민선 6기 초반 도시철도 2호선 착공에 대한 찬반토론이 충분했는지, 환경영향평가 등 법적 절차에 대한 문제는 없는지에 대해 윤장현시장이 먼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형배=찬반으로 묻는 것은 답변이 어렵다. 몇 가지 선결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전제로 착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크게 갈래를 쳐서 민주주의, 교통, 경제 등 세 가지 선결과제가 있다고 본다. 첫째 지하철 2호선을 추진하는 데 따른 긍정과 부정 효과를 시민들이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여론 형성의 기초가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다. 둘째 다른 교통체계와의 연계성 검토가 없고 셋째 건설과 운용에 들어가는 막대한 돈을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이 세 가지를 충실히 검토한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

▲양향자=도시철도 2호선은 2002년 최초 승인·고시된 이래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고, 빛가람혁신도시 건설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도시성장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해 건설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재정난을 걱정하기 보다 광주의 도시교통인프라를 늘리고 도시를 활성화시켜 규모의 경제를 만듦으로써 도시전체의 가치를 키워나가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계획대로 착공하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공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

▲윤장현=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2년 간 충분한 숙의과정을 거쳐 사회적 합의가 끝났고 재정문제 또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적절한 해결 방안이 준비돼 있다. 최근 일부에서 반대하는 의견이 있는데 민주사회에서는 당연히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이상의 논란은 광주발전에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안전, 공정, 효율, 임기 내 착공 등 4대 원칙을 지켜 임기 내에 추진할 것이다. 도시철도는 서민중심 교통수단 확대를 바라는 시민의 요구에 부응한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7% 감축해야 되는 상황에서 2호선이 구축되면 승용차 이용이 줄 것으로 예상돼 서민 경제에 도움을 주고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좋아질 것이다.

▲이병훈=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의 도시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고 또한 막대한 예산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많은 연구가 필요한 사안이다. 그동안 이에 대한 시민적 의견 수렴, 관련 환경평가 등 연구와 공론화 과정에 대한 우려가 있어 현 시장의 임기 내에 사업의 추진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광주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문가의 심도 깊은 검토와 광주시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용섭=광주시가 사람과 돈과 기업이 모여드는 200만 이상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2호선이 필요하다. 다만 재정 적자와 기술적 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걱정하는 시민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조급하게 추진하는 것보다는 숙의민주주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부작용 최소화 및 통합차원에서 바람직하다.

▲최영호=도시철도 2호선을 추진하는 데 찬·반 양론이 있고,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하든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첨예한 사안은 충분한 시민 숙의과정을 거쳐 확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 시장의 임기가 6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사업 내용까지 결정하는 것은 다음 시정에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지방선거까지는 우선 착공을 보류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착공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주공항 및 군공항 이전 방안, 무안공항 이전시 현재의 광주공항 부지 활용 방안은.

▲강기정=광주·전남이 함께 하는 500만 광역도시권을 구축해야 한다. 무안공항은 500만 광주광역도시권의 관문공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광주공항의 전 기능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면서 무안공항을 광주무안국제공항으로 개칭하고, 무안공항 배후부지에 비즈니스 프렌들리 국제도시를 광주·전남이 공동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 광주공항이 철수한 250만평의 부지는 ‘광주안의 광주’(city in city)의 개념으로 세계수준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황룡강과 영산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친수공간을 조성해야 한다. 하나를 주고받는 방식이 아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광주와 전남이 상생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추진해야 한다.

▲민형배=민간공항과의 패키지 이전이 해법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전남 도민도 광주시민도 그것이 해법이라는 걸 안다. 광역단체장 등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용기 있게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을 뿐이다. 무안공항으로 기능을 통합하면 노선도 늘어날 것이다. 광주-무안공항 간 셔틀버스를 도입하면 별로 불편할 것도 없다. 광주공항으로 가는 편리한 접근성을 포기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 문제는 전남도민들께서 군공항을 받아들이느냐하는 것인데 이 대목에서 지역정치인들의 소신과 용기가 필요하다. 이 논의를 공론화시켜야 한다.

▲양향자=광주·전남 상생을 위해 광주공항의 국내선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하고, 이와 연계해 무안에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호남고속철 KTX 무안 경유 노선 개통 시기에 맞춰 광주 군공항·무안공항 동시 이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향후 전남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광주공항 이전 이후 부지 활용 방안과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을 마련, 차질 없는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장현=광주공항의 무안공항으로의 이전은 무안공항이 세계로 열린 창이 돼 국토 서남권 중추공항으로 커나감으로서 대중국관계 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을 앞당길 것이다.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통 큰 결단과 양보가 필요하다는 대원칙을 갖고 있다. 다만 군공항 이전 적정 후보지 등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설명회 등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국방부에서 예비 이전 후보지가 선정되면 이전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 등의 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 관련 기관이나 주민들이 열린 마음으로 광주전남의 희망찬 미래를 고려해 균형 있게 판단하면서 논의에 임해 주시길 바란다. 국방부, 공군본부, 전남도 등 관계기관과도 협의를 통해 어려운 숙제들의 매듭을 풀어나가겠다.

▲이병훈=현재의 광주공항은 군공항 기능과 함께 전남으로 이전해야 한다. 이는 무안공항 활성화와도 직결되며 국제공항 기능의 확대를 가져올 것이다. 광주는 활성화된 국제공항을 가까운 곳에 둘 수 있다는 점과 도시내 소음시설을 없애고, 도시발전에 필수적인 잠재적 토지를 확보하는 이익을 얻게 된다. 현재의 광주 공항부지는 공군탄약고 부지와 함께 로보틱스, 3D프린팅, 자율자동차, 드론 등의 실험 및 생산과, 문화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콘텐츠 생산을 겸한 4차산업혁명의 기지로 활용해야 한다.

▲이용섭=광주 군공항 및 민간공항은 하루 빨리 이전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다만 이 문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지방선거 이후에 새로운 단체장이 최우선적으로 광주와 전남의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최영호=광주·전남의 상생발전이라는 차원에서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패키지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광주는 소음피해로 인한 민원을 해소하고, 공항이전 부지의 활용을 통해 도시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 수 있으며, 전남은 공항을 활성화해 호남권 항공물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한전공대는 어디로 가야하나. 또 한전공대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강기정=500만 광주전남 광역도시권 전략의 핵심산업으로 에너지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광주·전남이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수도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소모적인 논쟁보다 분명한 기능의 재분배와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한전공대 입지는 지역적 접근성과 배후 연구기능, 통학 및 정주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돼야 한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광주가 전남에 비해 여건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기능이 재편되고 역할이 분명해 진다면 그 기능에 맞게 배치되는 것이 옳다고 본다. 한쪽이 교육연구 중심성이 강화된다면, 다른 한쪽은 산업과 경제 중심성 강화를 위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

▲민형배=원칙적으로 광주전남을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어디든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혁신도시에 가까운 지자체들은 자기 지역으로 오는 걸 선호할 것이다. 충분히 부릴 수 있는 욕심이라고 본다. 다만, 경계해야 할 것은 부동산 가치 상승의 관점에서 한전공대 입지를 주장하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입지를 검토해야 한다. 접근성과 최적의 환경 제공의 관점에서 입지를 검토해야 한다. ‘중앙에서 결정하면 따라줬으면 좋겠다’는 이낙연 총리의 입장도 한전공대의 성장을 중심으로 입지를 검토하자는 맥락으로 알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역정부가 함께 사안을 논의하는 테이블은 만들어져야 한다.

▲양향자=광주전남 상생의 큰 틀에서 지역갈등을 야기하는 발언과 유치 활동을 자제하고 한전의 결정을 수용하는 입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한전공대의 위치보다 중요한 것이 한전공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전공대는 에너지 신기술 특성화 대학으로 에너지 밸리와 함께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하며, 외부 우수 인재의 유입과 에너지 관련 기업, 연구소 유치, 기존의 지역대학과의 협력, 지역사회와의 상생방안 등 지역발전을 위한 파급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윤장현= 한전공대도 공동혁신도시에 걸맞게 세계 최고 에너지 특화 연구중심 공과대학으로 설립돼야 할 것이다. 한전 공대가 어느 곳에 유치될 것인가 보다는 많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광주전남이 협력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므로 시도는 힘을 모아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야 한다. 한전공대가 세계 최고 에너지 특화 연구중심 공과대학으로써 발전하기 위해서는 저명한 교수를 초빙하고 우수 학생들을 유인해야 한다. 부지 선정은 광주전남의 상생과 지역 발전을 위한 큰 틀에서 설립되도록 노력하겠다.지금은 한전 공대가 어느 곳으로 유치될 것인지를 생각할 때가 아니며 보다 많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광주·전남이 협력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이병훈=빛가람혁신도시는 행정구역 상 전남에 속하지만 나주의 동쪽, 광주와의 인접지역에 위치해 있어 실제적으로 광주와 전남이 그 기능을 공유하는 지정학적 특성을 갖고 있다. 한전공대도 필요할 경우 전남도와 협의해 공동관리 행정구역을 설정하는 등 실제적인 노력이 경주돼야 한다. 광주는 미래산업으로서 ‘에너지밸리’, ‘자동차밸리’, ‘문화콘텐츠밸리’를 구상하고 있다. 한전공대는 이에 부응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휴먼리소스 인큐베이터로 기능을 해야 한다.

▲이용섭=한전공대 유치는 글로벌 스마트 허브조성을 위한 인재 양성 및 연구 인프라 구축과 중부권 KAIST, 영남권의 POSTECH과 함께 삼각축으로 국가에너지 정책 견인과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후보지의 이해 관계를 떠나 한전공대의 기능과 역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입지가 결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광주·전남경제공동체를 구축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최영호=한전공대 입지 결정은 광주·전남 상생을 위한 최고의 카드라고 생각한다. 한전이나 중앙에서 결정하면 연관기업 또는 연구시설들을 배치하는 데도 중앙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광주·전남이 서로 협상카드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한전공대의 입지를 그린벨트 지역으로 결정하면 행정절차 이행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광주나 전남의 한 지역으로 편중되면 다른 지역의 소외감이 커질 수 있다. 광주·전남 접경지인 승촌보 주변으로 해 친수구역특별법을 활용하면 좋겠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김영솔기자 tathata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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