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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전남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에 장석웅

입력 2018.02.06. 17:34 수정 2018.02.06. 17:39 댓글 0개
장만채 현 교육감은 도지사 차출 가능성
진보진영 교육단체 경선 통해 후보 확정
고석규 전 목포대학교 총장 행보도 관심

전남도교육감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보성향의 시민사회단체와 도민들이 참여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가 확정됐다.

장만채 현 교육감의 전남지사 후보 차출 가능성이 낮지 않은 상황에서 ‘무주공산’이 될 수도 있는 도교육감 선거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전남지역 진보성향의 교육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는 6일 전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석웅 전 전교조 전국위원장을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는 지난 2일부터 4일간 선거인단 투표(60%), 도민 여론조사(30%), 시민사회단체 대표 투표(10%) 등 경선을 치렀다. 그 결과 장 후보가 44.07%의 득표율을 얻어 구신서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정연국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투표율은 선거인과 도민 여론조사 5만8천999명 중 1만4천526명이 투표에 참여해 24.6%를 기록했고, 단체 대표 투표는 373명 중 322명(투표율 86.3%)이 참여했다.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는 단일 후보가 선출됨에 따라 이날부로 공식 해산한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장석웅 후보의 선거 중심조직으로 활동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주진보 전남도교육감 후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장 후보는 오는 20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장석웅 후보는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 추대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도민이 주신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은 후보가 되겠다”며 단일후보 선출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전남도교육감 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고석규 전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의 행보도 관심이다.

“(교육감 선거 출마라는)책임감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는 그의 유보적인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차기 도교육감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장만채 현 교육감의 지지세를 흡수하는 모양새다.

고 전 총장은 청와대는 물론 정부 부처, 더불어민주당 등과의 고른 네트워크가 최대 강점이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전남도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고 전 총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윤리심판원장직에도 임명됐다.

전남 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중앙정부와 높은 수준의 의제로 풀어내야 하는 차기 교육감으로 고 전 총장이 거론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현 교육감의 결심에 따라 이번 전남도교육감 선거판도가 달라지는 만큼 장만채 교육감의 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현정기자 doit85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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