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개호 의원, 전남도당위원장 13일 이전 사퇴

입력 2018.02.06. 17:02 수정 2018.02.06. 17:10 댓글 0개
사퇴문 작성 지시…“전남도지사 출마 의지 표출 의미” 해석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6·13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불출마 권유를 받은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이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시도당위원장 사퇴 시점인 오는 13일 이전에 전남도당위원장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당의 불출마 권유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이 전남도지사 출마 의지를 강력하게 표출한 셈이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6일 “이 의원은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시도당위원장 사퇴 시점인 13일 이전에 사퇴할 것”이라며 “이 의원 지시로 이날부터 사퇴문 작성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앙당이 9일 이후 사퇴를 요구했고, 이후 주말과 휴일이 끼어 있어 12일 또는 13일을 고려하고 있다”며 “늦어도 13일 사퇴 기자 회견을 열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춘석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반기 국회 원구성 등을 감안해 이 의원에게 전남지사 불출마를 권유했다.

광주·전남 지역 유일한 지역구 의원이자 전남도당위원장인 이 의원이 보궐선거와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게 이 사무총장의 설명이다.

또한 자유한국당과 의석 차이가 4석에 불과해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로 의원들이 사퇴할 경우 후반기에 ‘제1당’을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도 반영됐다. 다만, 이 사무총장은 본인이 출마 의지를 꺾지 않으면 막을 방법은 없다고도 했다.

현재 이 의원의 지역 주민과 지역 여론은 “왜 이 의원에게만 불출마를 권유하냐”는 강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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