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시장·전남지사 후보군 설 전후 가닥

입력 2018.01.10. 16:28 수정 2018.01.10. 18:13 댓글 0개
국회의원 30일전, 기초장·시도의원 90일전 사직
보선도 6월13일…사퇴 시한 놓고 후보들 고민

6·13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현직 국회의원과 공직자들의 사퇴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인사들의 경우 본선 전 경선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사퇴시기를 둘러싸고 서로간에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10일 광주시·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은 선거일 120일 전인 오는 2월 13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특히 내달 16일 민심이 요동치는 설을 앞두고 상당수 후보들이 출마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은 광역자치단체장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전 30일(5월 14일)까지 물러나야 한다.

하지만 이는 국회의원의 사표 제출기한이 아닌 국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회의원의 사직을 통보하는 시점이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이 사표 제출은 이날보다 앞당겨 진행돼야 한다.

광주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국민의당 김동철·장병완 의원 등이 이에 해당된다.

전남도지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과 국민의당 박지원·주승용 의원이 포함된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개호 의원의 경우 전남도지사 출마 여부를 보다 빨리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도당위원장이 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120일 전까지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 의원의 전남도지사 출마 여부는 내달 13일 이전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또 도당위원장직을 사직하게 되면 자동으로 도당위원장 신분으로 호선됐던 최고위원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

전남도교육감 3선 도전과 도지사 출마를 놓고 저울질 중인 장만채 도교육감은 도지사로 출마할 경우에도 30일 전에 사표를 제출해야 한다.

도교육감에 출마할 경우 사직하지 않아도 된다.

또 현역의원들이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로 선출돼 국회의원 배지를 내려놓게 될 경우 공석이 된 자리는 선거일인 6월 13일 보궐선거를 통해 채워지게 된다. 공석이 된 국회의원 자리에 입후보하려는 기초자치단체장이나, 광역의원 등 공직자의 사직 기한은 국회의원의 사직 기한과 동일한 선거일 전 30일이다

국민의당 후보들의 경우 바른정당과의 통합 진통으로 인해 사퇴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광주 구청장이나 전남 시장과 군수 등 기초자치단체장이 광역시장·도지사에 출마할 경우에는 사직 시기가 보다 빨라진다.

기초자치단체장이 광역자치단체장에 입후보하는 경우에는 선거일 전 90일(3월 15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즉, 광주시장에 출마하는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최영호 남구청장은 오는 3월15일 전에 물러나야 한다.

민주당은 현재 공천 룰과 일정을 논의 중이다. 당의 공천 시기와 사직 시기로 미루어 보았을 때 현직들의 지방선거 출마 여부는 오는 설 연휴 전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요즘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공직자와 국회의원들은 당내 경선은 통과할 수 있을지, 본선에서는 승산이 있을지, 잠못 이루는 날을 보내고 있다”며 “특히 사퇴 시한을 앞두고 여러 후보들이 고민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

댓글0
0/300
지방선거 HOT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