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이개호 '광폭행보'…도지사 출마 '시동', 박지원·주승용은?

입력 2018.01.07. 15:12 수정 2018.01.08. 08:21 댓글 0개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지난해 전남도지사 출마의 뜻을 비춘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담양·함평·영광·장성)이 신년 초 전남 곳곳을 누비며 광폭행보를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집권당인 민주당의 유력 전남지사 출마예정자인 이 위원장의 행보가 6·1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본격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민의당 등 지역정가가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7일 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연초들어 영광과 해남, 신안 하의도, 나주 등 전남 지역 곳곳을 돌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전날 지역위원회 당직자들과 영광 예술의전당에서 영화 ‘1987’를 관람했다.

지난 4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고시공부를 했던 해남 대흥사 7번방에서 주지 월우스님과 환담을 가졌다.

앞서 이 위원장은 보좌진 등 일행 8명과 지난 1일 DJ 생가를 방문, 방명록에 “김대중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고 남기기도 했다. 전날 하의도에 들어온 그는 1박을 한 뒤 작은 산에 올라 신년 해맞이를 했다.

지난해 12월 29일에는 수세투쟁 30주년을 맞아 나주를 찾아 당시 수세투쟁의 주역이었던 박선재 씨로부터 수세투쟁의 의미를 청취하는 한편 당시의 투쟁 주역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일 5·18국립묘지 방문을 시작으로 민주당 전남지역 각 시·군 지역위원회에서 개최하는 신년회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2017년 전남은 정권교체의 진원지였다”며 “2018년에도 대한민국과 전남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자”며 지방선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 이 위원장의 광폭 행보는 지방선거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봐도 될 것같다"면서 "국민의당 출마예정자들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미 출마의 뜻을 비춘 국민의당 박지원 주승용의원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이날 여수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안철수 대표와 참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안 대표와 갈등이 더 깊어진 것 같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갈등이 훨씬 깊어졌다"며 "왜냐면 그때만 하더라도 안 대표가 절대 통합의 통자도 안 꺼내겠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거짓말하고 통합을 밀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당 통합 문제로 중앙정치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민주당 이 위원장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면서 당의 진로가 정리되는대로 도지사 출마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남지사 출마 예상자에는 민주당 노관규 전 순천시장과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이 있다.

praxis@newsis.com

댓글0
0/300
지방선거 HOT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