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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방선거·전남] 정당 vs 인물…불꽃 경쟁 예고

입력 2017.12.29. 06:01 수정 2017.12.29. 09:31 댓글 4개
민주 이개호 노관규·국민 박지원 주승용
장만채교육감·이석형산림조합회장 '고심'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이낙연 전 전남도지사가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로 발탁돼 '무주공산'이 된 전남도지사 선거는 출마 예상자들이 잇따라 출마의 뜻을 밝히면서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전남지사 선거는 크게는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회의원 의석수(전남 국회의원 의석수 국민의당 8·민주당 1·무소속 1) 다수를 점한 국민의당간 경쟁이다. 여기에 지역적으로는 동부-서부권 대결의 구도가 가미될 수 있어 전체적인 판세는 예측불허 상태다.

대선 이후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지방선거까지 승리한다는 목표를 세운 민주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란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은 풍부한 정치경륜을 지닌 4선의 중진급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이번 선거가 '정당 vs 인물' 구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양 당의 후보선출을 위한 예선전도 본선을 방불케 할 정도로 뜨겁게 달구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지난 2016년 총선 '녹색돌풍'속에 민주당 당적으로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개호 의원(재선)이 30여 년간 전남도와 행정자치부 등 지방과 중앙정부의 공직을 거치면서 쌓은 행정경험 등을 무기로 지사직에 도전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19·20대 총선에 나섰던 노관규 전 순천시장도 도지사 출마를 위해 다각도로 뛰고 있다. 경선에 대비해 단체장을 지냈던 동부권, 고향인 중부권, 부친의 고향인 서부권 등을 중심으로 물밑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민주당 경선룰과 관련해 일반 당원의 목소리도 담아야한다는 주장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에서는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박지원 전 대표(4선)가 지난 추석 연휴 때부터 전남 22개 시·군을 돌며 일찌감치 바닥민심을 훑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문화관광부 장관, 두 차례의 당 대표 및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풍부한 정치경륜과 폭넓은 중앙정치 인맥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당내 경선에서 현 이낙연 총리에게 석패한 주승용 의원(4선)도 최근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해 마지막 기회의 배수진을 쳤다. 전남도의원과 여수시장, 국회의원 등을 두루 거친 주 의원은 행정력과 정치력 등에서 검증을 받았다는 평가다. 동부권 출신에다, 높은 인지도가 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당적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장만채 전남도교육감도 도지사 선거에 나설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재선 교육감으로 대과없이 전남 교육을 이끈 데다, 높은 인지도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3선 교육감 도전이냐, 도지사 출마냐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민주당 계열 정당 소속으로 4차례나 지사직에 노크했던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역시 아직 유동적인 정치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함평군수 3선을 지낸 이 회장은 출마 결심과 함께, 정당 공천장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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