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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100만원 절약" 月7890원 '쿠팡 와우멤버십' 어떤 혜택 받을까

입력 2024.04.12. 15:58 댓글 0개
쿠팡 와우 멤버십, 월 4990원→7890원으로 변경
1400만명 회원 기준, 연간 5000억원 추가 수익
"무료 배달·직구·OTT 등 연간 총 97만원 혜택" 강조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 쿠팡 본사 건물 모습. kkssmm99@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국내 이커머스 강자 쿠팡(Coupang)이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비용을 월 7890원으로 책정하면서 "멤버십 회원이라면 연 100만원에 가까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주목된다.

향후 출시할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멤버십 서비스 '와우 멤버십' 요금을 기존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변경한다고 12일 발표했다. 2021년 말 이후 2년 4개월 만의 재인상이다.

변경된 요금은 오는 13일부터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 한해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순차적으로 안내를 통해 오는 8월부터 적용되며, 이전까지는 변경 전 요금으로 멤버십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쿠팡의 요금 인상은 로켓배송 전국 확대를 앞두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놓은 하나의 방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쿠팡의 유료 가입자 수는 1400만명이다. 산술적으로 인상된 멤버십 요금으로 쿠팡은 연간 1조3255억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

인상된 2900원을 대입했을 경우에는 연간 4872억원을 더 버는 셈이다. 올해 늘어난 유료 가입자 수를 대입하면 5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쿠팡은 기존 멤버십 회원들을 달래고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1인당 연간 100만원에 가까운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배달·직구, 무료 반품과 무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고물가 시대 고객 부담을 줄여준 ‘5무(無)’ 혜택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쿠팡이 고객 소비 패턴(통계청 등 주요 기관 데이터)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 와우회원은 비(非) 멤버십 회원과 비교해 연 평균 97만원(멤버십 월 요금 제외 시 약 87만원)상당의 비용 절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구체적으로 택배를 연간 160회(건당 3000원)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총 48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이를 무료 배송으로 절약할 수 있으며, 연간 32회(건당 5000원)의 반품 이용료 총 16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또 OTT 이용료(월 1만2000원)는 연간 총 14만원 절약이 가능하고, 월 5회(건당 3000원) 이용하던 배달비는 연간 18만원, 연간 4.5건(건당 2500원) 이용하는 직구는 연간 1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렇게 배송부터 배달·직구·반품·OTT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총 97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쿠팡은 향후에도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들로 와우 멤버십 회원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부터 와우 혜택에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을 추가해, 와우회원들이 비싼 배달비 걱정없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배달비 0원’ 시대를 열었다.

현재 와우 멤버십은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각종 무료 서비스 외에도 와우회원 전용 상품 할인 등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의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는 올해도 와우 회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말 '소년시대'의 큰 흥행에 이어, 올해에도 'snl코리아', '하이드',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가족계획' 등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들을 연중 꾸준히 공개 예정이다.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시리즈 '동조자'의 국내 독점 공개를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올 여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이자 김민재 선수 소속 팀 바이에른 뮌헨을 창단 최초로 한국에 초청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K리그, 라리가, 리그1, 덴마크 수페르리가, 잉글랜드 풋볼 리그 챔피언십과 같은 축구 리그부터 테니스와 포뮬러 원, ONE챔피언십 등 그간 국내에서 시청하기 어려웠던 종목 중계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은 도서산간과 인구감소 지역 등 ‘식료품 사막’ 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로켓배송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3년간 신규 풀필먼트센터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쿠팡 관계자는 "2027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함으로써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고객들의 삶의 질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지방 인구소멸을 막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도록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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