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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중견기업 신보 보증한도 100억→500억 확대

입력 2023.12.07. 10:02 댓글 0개
금융위원장, 부산·경남 지역 중견기업 대표들과 현장 간담회
중소기업만 지원하던 매출채권 유동화도 중견기업까지 확대
[서울=뉴시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충남북부 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3.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금융당국이 중견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보증한도를 최대 500억원까지 늘리고 매출채권 유동화도 지원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7일 부산에 위치한 한 중견기업을 찾아 부산·경남 지역 중견기업 6개사 대표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의견을 토대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8개 중소기업 대표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금융비용 경감을 비롯한 기업금융 지원 프로그램 보완을 약속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중견기업은 우리경제에서 기업수로 보면 1.4%에 불과하지만 매출액, 고용, 수출에서 15% 내외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중견기업의 성장이 있어야 중소기업도 동반성장 할 수 있고 대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금리가 지속되고 우리 수출 주력분야의 글로벌 경쟁 심화와 공급망 재편이 진행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여전히 많다"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우량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중견기업은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중견기업이 규모에 걸맞는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현재 10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까지 확대하고 중견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에만 지원하던 매출채권 유동화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유동성 확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견기업 대표들은 고금리 등 3고(高) 현상과 공급망 불안정, 우수인력 확보와 인건비 부담 등을 최근 경영 여건상 대표적인 어려움으로 언급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지원으로 기술 발전 대응 및 해외 진출을 위해 공급망 안정화, 저금리 자금 등 지원과 보증한도 확대 및 보증료율 인하 등의 중견기업 정책금융 확대, 해외 기술인력 채용 및 고용우수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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