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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창업, '역대 최초'로 18만개 돌파···대면업종 창업 회복세

입력 2021.11.24. 12: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중기부, '올해 1∼9월 창업기업 동향' 발표

정보통신업·전문과학기술업 등에서 증가

작년 감소한 개인서비스업은 올해 5.2%↑

청년층 창업 4.6%↑, 부동산업 창업 급감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24일 발표한 올해 1~9월 ‘창업기업 동향’. (표=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1.11.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기술창업은 역대 최초로 18만개를 돌파했다.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업 등에서 창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창업이 감소한 개인서비스업의 경우 올해 5.2% 증가하는 등 일부 대면업종은 회복세로 분석됐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9월 전체 창업은 106만8998개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은 전년동기대비 7.3%(8만3729개)가 감소했으나 지난해 정책 변화로 사업자 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6.1%(4만7476개) 증가한 수치다.

주요 업종별로는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도·소매업이 12.3%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지난해 창업이 감소한 개인서비스업도 올해는 5.2%가 증가하면서 일부 대면업종에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온라인·비대면화로 인해 정보통신업(26.1%), 전문과학기술업(20.8%) 등에서 창업이 크게 증가하면서 3분기(누적) 기준 기술기반업종창업(기술창업)은 역대 최초로 18만개를 넘어섰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은 전자상거래 등 통신판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2.3% 늘었다. 다만 부동산업은 지난해 창업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창업이 35.5%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올해 4.0% 줄어 지난해 대비 감소폭이 줄었다. 개인서비스업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5.2%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 등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업(26.1%)과 온라인광고업 등을 중심으로 한 전문·과학·기술업(20.8%)이 창업 증가를 주도하며 전년동기대비 3.8%(6679개) 증가했다. 다만 기술창업 중 사업지원서비스업과 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6.0%, 4.6% 감소했다.

청년층 창업은 4.6% 증가한 반면 부동산업 창업이 급감함에 따라 40대 이상 연령대의 창업이 줄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많아졌다. 기술창업의 경우 40세 이상에서 활발했다.

법인창업은 전년동기대비 1.7%(1638개), 개인창업은 7.8%(8만2091개) 감소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법인창업은 전년동기대비 0.7%(585개) 감소했고 개인창업은 6.8%(4만8061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15.4%), 세종(13.6%), 전북(13.1%), 서울(12.6%), 광주(12.5%) 등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세종(10.8%), 인천(8.1%), 대전(7.0%) 등 대부분 지역(13개 지역)에서 증가했다. 전북(4.6%), 전남(2.6%), 강원(2.2%), 광주(1.6%), 울산(0.8%) 지역(5개 지역)에서는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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