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극 '내 뒤에 테리우스' 작가, 소지섭 사심 공개?
입력 2018.09.24. 17:47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같은 아파트에 사는 멋진 남자에 관한 상상이 MBC TV 새 수목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오지영 작가의 펜을 움직였다.
MBC는 오 작가의 집필 계기와 배우 소지섭(41) 캐스팅 후일담을 24일 공개했다.
오 작가는 집필 계기에 관해 "옆집에 혹은 같은 아파트 라인에 비현실적으로 멋진 남자가 살면 어떨까 상상했다"며 "그 남자가 그저 돌아다니는 것을 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즐거울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매일 반복하는 아줌마들의 일상에 비타민처럼 등장한 미스터리한 남자, 이 드라마는 여기서부터 시작했다"며 "그 남자를 지켜보던 비범한 아줌마를 비롯해 아줌마들의 공간인 아파트 단지, 맘카페, 단톡방 등과 국가적인 음모론까지 더해지면서 이 드라마 뼈대가 완성됐다"고 덧붙였다.
극 중 주요 등장인물들에 관해 "국가적인 거대 음모를 쫓는 블랙 요원 '김본'(소지섭)은 어떻게 보면 영화 속에서나 살 법한 인물처럼 보인다"며 "반면 '고애린'(정인선)은 대한민국 아줌마의 현실적 삶을 사는 인물이다. 비현실적 세계와 현실적 세계, 두 사람의 삶이 얽히면서 파생하는 재미와 환상을 극대화하기 위해 생활의 대척점에 있는 두 인물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놉시스를 쓸 때부터 김본은 소지섭이었다"며 "그가 이 역을 흔쾌히 수락해 작가로서 감사한 마음이다"고 소지섭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지만, 환상적인 첩보 협업을 그린 드라마다. 27일 오후 10시부터 4회 연속으로 처음 방송한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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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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