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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천연염색재단, 친환경 확산…'천연염색 데이' 지정 추진

입력 2018.09.19. 11:26 댓글 0개
【나주=뉴시스】 = 사진은 전남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에 소재한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젼경. 2018.09.19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국내 천연염색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전남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천연염색 데이' 지정 추진에 나섰다.

나주시천연염색문재단은 천연염색 보급과 친환경 섬유 확산, 관련 업계 활성화를 위해 '천연염색 데이' 지정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쪽, 치자 등 천연 염색 재료를 이용해 무명천 등 천연 섬유에 색을 입히는 전통염색기법인 천연염색은 친환경적이라는 측면에서 생산과 이용 규모가 커질수록 삶의 질 향상과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천연염색 산업화'는 지지부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

천연염색 공방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천연염색 소재를 찾는 소비자의 폭이 넓지 못해 수익모델 창출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 극복을 위해 재단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천연염색 데이'로 지정해 천연염색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이 구상 중인 '천연염색 데이'는 천연염색 관련 종사자들이 스스로 천연염색 옷을 입고, 할인행사와 이벤트 실시 등을 통해 천연염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재단은 오는 10월17일 개최하는 '청출어람 2018 나주' 행사 때 '천연염색 데이' 지정에 동참하는 종사자, 기관 등과 공동으로 '천연염색 데이' 지정을 촉구하는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천연염색 데이' 지정 추진은 사단법인 한국천연염색지도사협회와 대구경북천연염색협동조합 등 전국의 크고작은 단체와 업체에서도 동참 의사를 밝혀오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김왕식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오는 10월 초까지 '천연염색 데이' 지정에 찬성하는 관계기관과 업체 등을 파악하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추진 중인 '천연염색 데이' 지정을 이끌어내 관련 산업 활성화의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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