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도시樂]"꽃을 내뿜는 용이 기다릴게요"

입력 2018.08.24. 10:30 수정 2018.08.29. 10:46 댓글 0개
24-25일 ACC 라이브러리파크 ‘아시아 북페스티벌’
24일 ACC 어린이문화원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용’ 북 콘서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 파크

책을 매개로 한 축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펼쳐진다.

한국도서관협회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에서 ‘아시아북페스티벌’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책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극·영화 미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하상호 작가가 직접 제작한 ‘아시아책나무’는 아시아 관련 전문 도서들로 채워진다.

또 밤에는 조명이 설치된 소원나무로 변해 한여름 밤의 꿈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라이브러리파크 북라운지에서는 네이버 캐스트 ‘지서재, 지금의 나를 만든 서재’ 아시아편 전시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소설가 한강, 영화감독 박찬욱, 미술평론가 유홍준, 디자이너 안상수, 방송인 김제동 등 유명인사가 추천한 아시아 주제의 도서 49종을 만나볼 수 있다.

유명저자들이 들려주는 강연과 사인회도 펼쳐진다.

소설가 은희경을 비롯해 김탁환, 김형수, 여행작가 채지형, 문화평론가 김응교, 생태동화작가 권오준 등이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한다.

이 밖에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책방과 그림책연구회, 유랑책방, 스트링아트, 스탬프투어 등이 펼쳐진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이하 ACC)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시형 이사장, 이하 KF)과 공동으로 24일 오후 4시 30분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아시아이야기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용’ 북 콘서트를 연다.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용(비룡소, 2017년 출판)’은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전해 내려오는 동화를 다시 엮은 것으로, 평범하지 않은 용과 열린 마음을 가진 어린이가 서로 친구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낸 이야기이다. 이 책은 투르크메니스탄 작가가 글을 쓰고, 한국 그림 작가가 합작해 완성됐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우즈베키스탄과 이웃을 하는 나라로, 고대로부터 페르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문화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이야기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용’에서도 투르크메니스탄만의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ACC는 아시아 국가들 간 국제교류 사업의 하나로 2015년부터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 함께 실크로드의 이야기를 연구하여 그림책을 출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공연, 음악 등 작품을 창·제작해왔다. 지난해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용’을 비롯해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에서 선보인 아시아이야기 그림책 10종(비룡소)은 실크로드와 한국을 동심으로 잇는 문화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이야기그림책 북 콘서트는 선착순 150명에 한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컬러링 체험, 고려인어린이합창단 공연, 작가와의 대화, 이야기 구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북 콘서트가 끝난 후 이은지 그림 작가가 직접 서명한 책을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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