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문화수도 자리매김 하려면 도시공간 기획 분석 절실”

입력 2018.08.10. 09:28 수정 2018.08.10. 10:42 댓글 0개
주정민 광주혁신위원회 문화정책위원장, 광주문화재단에서 특강

“광주가 진정한 문화수도로 거듭나기 위해선 도시 공간의 기획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의 기획·분석이 필요합니다.”

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1일 오전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기) 주최로 열린 특강 ‘민선 7기 문화정책의 방향정책과 방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특강은 민선 7기 출범 후 광주시 6대 문화공약과 혁신위원회에서 제시된 과제들에 대한 공유와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주 교수는 광주를 문화적으로 재편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문화수도’로 자리매김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6대 공약을 중심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를 위해 ▲도시공간의 문화적 기획 ▲시민이 문화소비자 겸 생산자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 ▲역사박물관과 국악당 등을 건립해 광주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체험의 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 등을 제안했다.

그는 또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문화전당 운영을 위한 광주시의 역할 강화 전략”을 주문했다.

그는 “광주가 진정한 문화수도로 가려면 갈길이 멀지만 광주시가 정책을 통해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다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으로 시민이 납득하고 참여할 수 있는 정책들이 현장에서 펼쳐질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광주혁신위원회의 현안과제 중 아시아문화전당 운영 활성화와 전당과 연계한 5대 문화권 조성사업의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홍보가 중요한만큼 시민 및 관광객들이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홍보마케팅 플랫폼 구축에 문화재단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특강을 주최한 광주문화재단 김윤기 대표이사는 “이번 특강에서 얻어진 의견을 토대로 민선 7기 문화정책 방향과 철학을 공유해 재단의 직무에 창조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며 “문화재단의 공공성 강화와 함께 시민들의 문화역량을 높이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주 인턴기자 dalk14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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