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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감 높인 강진청자축제 28일 개막

입력 2018.07.18. 13:21 수정 2018.07.21. 07:57 댓글 0개
물레성형·조각·소성 등 다양한 형태 청자제작
【강진=뉴시스】 제45회 강진청자축제 모습. (사진=뉴시스 DB) mdhnews@newsis.com

【강진=뉴시스】맹대환 기자 = 한층 시원하게 단장한 여름축제인 전남 강진청자축제가 오는 28일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에서 막을 올린다.

18일 강진군에 따르면 고려청자의 발상지에서 개최하는 제46회 청자축제가 오는 28일 개막해 8월3일까지 7일간 열린다.

청자촌 공원에 있는 화목가마 불지피기를 시작으로 한류청자의 발자취를 길놀이 형식으로 배우와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개막을 알린다.

개막 축하공연은 송대관, 강진 등 가수가 출연하며, 이어지는 나이트 팝 페스티벌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딘딘의 DJ 공연과 화려한 조명으로 청자촌 밤하늘을 밝힌다.

올해 청자축제에서는 흙을 밟고 던지고 적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청자야 반갑다'는 물레성형, 조각, 소성까지 직접 점토로 다양한 형태의 청자를 제작해 볼 수 있는 체험이다.

29일 열리는 전국 물레성형 경진대회는 전국의 미래 도예가를 발굴하는 킬러콘텐츠다. 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예전과 다르게 참가대상을 일반인, 대학생, 고등학생으로 확대 운영한다.

대회 참가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강진군청 기획홍보실로 방문 및 우편접수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제45회 강진청자축제 물레성형 체험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축제장은 물을 이용한 150m 초대형 워터 슬라이딩과 음악분수를 설치해 청량감을 높인다.

폭염을 대비해 주차장에서 행사장에 이르는 곳에 에어컨을 완비한 쉼터를 곳곳에 설치하고, 축제장 동선 곳곳에 안개분수를 설치해 축제장의 온도를 낮춘다. 꽃동산, 박터널, 그늘막 등 관광객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오후 1시30분에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인근 관광지를 문화해설사와 함께 구경할 수도 있다. 축제장 남문 주차장에서 출발해 영랑생가, 세계모란공원, 다산기념관, 석문공원, 강진만 생태공원을 운행한다.

강진 문화 유적 투어버스는 29일부터 8월3일까지 6일간 운영하며 사전 예약(pk1403@korea.kr)을 받는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청자축제로 강진을 알리고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호텔, 유스호스텔 등 편안한 숙소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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