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라도 천년 정체성 작품으로 선보인다

입력 2018.07.06. 19:36 수정 2018.07.07. 08:49 댓글 0개


전라도 정도 1천년을 기념해 호남의 역사와 전라도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한 전시가 마련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11월 11일까지 ‘천년의 하늘, 천년의 땅’전을 개최한다.

개막행사는 오는 12일 오후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종일과 박경식, 박종석, 송필용, 신창운, 오상조, 오윤석, 유휴열, 정정주, 조광익, 조재호, 허달재, 홍범 등 작가의 작품 32점이 선보인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재 각 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사료적 전시나 학술적 고찰보다는 전라도 정신과 문화, 역사적 상징성을 현대미술을 통해 접근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호남의 정신과 예술의 맥을 재해석해 보여준다.

또 작가 선정에 있어서도 전라도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자란 전남·북도 작가를 중심으로 우선 선정해 자연스레 전라도의 혼이 녹아들어간 작품이 전라도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했다.

전시구성은 전라도 천년 역사의 줄기를 상징적 주제로 구분해 ‘발아하는 땅’, ‘의기의 땅’, ‘인문의 땅’, ‘예향의 땅’의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작가군 만큼이나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서양화·한국화·영상설치·입체설치·도자·사진 분야 등)로 작가들은 섹션별 주제를 잘 부각시켜내고 있으며, 예술로 그려낸 천년의 역사현장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서도 활용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전시의 도입부인 ‘발아하는 땅’ 섹션은 미분화된 문화의 원기(原基)를 품고 삶이 잉태되는 전라도의 시원성을 주제로 다룬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종범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의 ‘전라도천년-의기의 땅’과 최한선 전남도립교수의 ‘누정과 문학창작의 모태’ 등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진행한다.

광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현대 미술 현장에서 ‘전라도 정신과 예술’을 주제로 펼치는 이번 전시가 전시장을 다녀간 관람객 뿐만 아니라 전라도의 기억을 갖는 모든 사람들, 전라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전라도 문화와 정신의 뿌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uglykid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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