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고민하고 성장하는 계기될 것”
입력 2018.07.04. 16:07 수정 2018.07.04. 16:15 댓글 0개이강하 미술관 등지서 돌과 흙 소재 담은 작품 선봬
“지역 젊은 작가로 세계적인 유수 작가들과 함께 참여해 작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설레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작품과 작업활동 과정을 다시한번 고민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한단계 성장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9월부터 열리는 2018광주비엔날레에서 해외 미술기관들이 참여하는 위성 프로젝트인 ‘파빌리온 프로젝트(Satellite Project)’에 참여하는 이세현(34) 사진작가.
이 작가는 이번 파빌리온 프로젝트에서 필리핀 현대미술기관 연합체인 필리핀 컨템포러리 아트 네트워크(Philippine Contemporary Art Network)와 함께 ‘Hothouse’를 주제로 이강하 미술관과 북구에 위치한 신생 미술 공간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 작가를 포함해 마크 살바투스(Mark Salvatus), 인디 파레데스(Indy Paredes), 도미니크 망길라(Dominic Mangila), 렌즈 리(Renz Lee), 이강하 등 한국 작가와 필리핀 작가 등 6명이 참여한다.
이번 파빌리온 프로젝트에서는 2015베니스비엔날레 필리핀관 큐레이터, 2008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 등을 역임한 필리핀 컨템포러리 아트 네트워크 대표인 패트릭 D. 플로레스(Patrick D. Flores)씨가 기획을 맡았다.
제철이 아닌 식물을 자라게 하는 구조를 뜻하는 단어 ‘Hothouse’는 생명체가 예외적으로 빠르게 자라게끔 조성한 자연과 인공 사이의 접촉지대이며 유리로 된 환경인 온실을 의미한다. ‘뜨거움(hot)’이라는 감성적 요소와 ‘집(house)’이라는 공간 사이를 가로지르는 상황에 주목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 작가는 15여년 동안 꾸준하게 작업해 온 돌과 흙을 주제로 한 작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작품 선정은 이달 중순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 작가는 5·18민주화운동 성지인 구도청 분수대와 일본 원자폭탄 피해지역인 히로시마 등 국·내외 역사현장을 찾아 해당 지역에 산재한 돌과 흙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사진 작품으로 승화하고 있다.
돌과 흙은 그 자체가 지닌 단순한 물질적 가치 이외에도 해당 지역의 과거 역사와 현재, 미래를 이어가는 매개체로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작품 작업도 해당 장소와 돌과 흙인 지닌 상징적 의미를 드러내기 위해 작가 스스로 한 컷 한 컷 심혈을 기울여 완성하고 있다.
필리핀 컨템포러리 아트 네트워크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비엔날레 참여 작가 활동을 계기로 전세계 유수 작가들과 공동 작업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기획자인 패트릭씨가 올 상반기 지역 작가들의 작업과 작업실을 탐방하며 동반 참여작가를 물색하는 과정에 선정됐다. 이 작가의 작품에서 묻어나는 역사적 진중함과 무게가 필리핀 컨템포러리의 기획 방향과 맞아 떨어진 것이다.
그는 “특정 장소와 특정 시간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있는 돌과 흙을 통해 해당 지역의 역사와 존재 의미를 작품으로 표현한 것이 이번 파빌리온 프로젝트 참여 작가로 선정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본격적으로 작업 설치 등이 시작되면 함께 참여하는 작가들과 작품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비엔날레를 계기로 작가로서 작업과 작품의 성과 등을 되돌아보고 한단계 도약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다져 나가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그는 또 “최근 돌과 흙을 소재로 한 작품 이외에도 매일 아침 자화상과 같은 얼굴을 찍는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며 “모든 철학과 예술의 바탕이 현재의 나로부터 시작하듯 현재를 살고 있는 나를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개개인 삶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작품으로 담아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신대 출신의 김작가는 무각사 로터스갤러리 청년작가 로 5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2014년 광주비엔날레에도 참여했다. 일본 요코하마와 중국 상하이, 대만 타이난 등에서 레지던시에 참여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닦았다.
김옥경기자 uglykid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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