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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신 문화적 구현' 2018광주비엔날레 GB커미션 본격 추진

입력 2018.07.04. 10:34 수정 2018.07.04. 15:31 댓글 0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5·18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문화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추진되는 2018광주비엔날레 'GB커미션' 프로젝트가 광주에서 본격 준비된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GB커미션' 참여작가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Adrián Villar Rojas)와 마이크 넬슨(Mike Nelson), 카데르 아티아(Kader Attia), 아피찻퐁 위라세타쿤(Apichatpong Weerasethakul)이 작품활동을 본격화 한다고 4일 밝혔다.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조원 복합1관에 '광주적 맥락으로 풀어낸 경계에 대한 문제'를 주제로 작품을 준비한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는 공간의 역사와 문화적 맥락에 개입하는 장소 특정적 설치작품을 선보여왔다.

그는 일본 점령기에 지어진 광주 최초의 영화관인 광주극장에서 신작 영화를 제작한 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 1관에서 상영된다. 작품은 이주, 국경에서의 삶과 같은 문제들을 정치적 맥락에서 다룬다.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는 7일까지 광주극장에서 촬영을 한 뒤 8월 말 광주를 다시 찾아 설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데르 아티아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2전시실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의 트라우마를 승화하는 조각물과 영상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프랑스 출신인 카데르 아티아는 허물어진 오래된 집에서 나온 25여개 고목재 기둥으로 제작한 조각물과 영상을 중심으로 한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악귀로부터 마을 입구를 지키는 나무 장승을 세우는 것과 같은 지역의 강한 토템적 신념과 행동을 1980년대 군사정부로부터 탄압 받았던 반체제 혁명의 장소인 광주와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영국 설치미술 작가 마이크 넬슨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치열한 현장이었던 옛 국군광주병원의 건축물을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 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도 옛 국군광주병원 본관 2층 대강당 등에 스크린을 설치해 광주라는 역사적 맥락 안에서 자신 만의 세계관을 녹여낼 계획이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은 오는 9월7일부터 8일까지 이틀동안 옛 국군광주병원에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광주비엔날레 재단 관계자는 "GB커미션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처를 문화예술로 승화하고자한 창설 배경을 지니고 있다"며 "광주라는 도시의 역사성을 지구촌에 재선언하면서 세계 시민사회에 민주와 인권, 평화의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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