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이남작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지인 모스크바에서 미디어아트 개인 초대전

입력 2018.06.19. 18:21 수정 2018.06.19. 18:27 댓글 0개

이이남작가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최지인 모스크바에서 미디어아트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개인전은 오는 7월 14일까지 러시아 주립대학 인문학 뮤지엄센터 (RSUH Museum Center)에서 열린다.

지난 5월 이이남작가는 러시아 주립대학 인문학 뮤지엄센터 (RSUH Museum Center)에서 ‘꽃과 만물’ 그룹전과 MARS Media Art Center에서 ‘박연폭포’, ‘4.27 평화, 새로운시작 ·단발령망금강’ 등의 작품으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전시담당자인 Nataliya Kamenetskaya는 “이이남 작가는 한국의 현대미술을 러시아에 알렸다. 그의 작품 덕으로 러시아 사람들에게 미디어아트를 보여줄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더 많은 작품을 알리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이남 작가와 다시 한번 전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MARS Media Art Center 개인전에서는 겸재정선이 느꼈던 천지지미(天地之美)를 시뮬라크르로 재해석해 디지털 속의 가상현실의 공간으로 다시 생생하게 드러낸 ‘박연폭포’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서로 닿을 수 없는 산과 산을 현대적인 이미지를 통해 연결함으로써 남과 북이 평화로 소통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인 (8폭 병풍 중) ‘4.27 평화, 새로운시작·단발령망금강’ 등 작품을 선보인다.

이이남작가는 지난 2017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전시에서 러시아 내의 여러 언론에게 주목을 받으며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으며,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개막식(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는 세계에 한국적인 미디어아트를 선보여 양국의 상호 우호와 친선을 강화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이이남 작가는 창원비엔날레, 부산시립미술관 등 국내전시 뿐만 아니라 상하이와 홍콩, 파리, 상파울루 등 해외전시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오는 2019년도에 네덜란드 헤이그, 사라예보의 개인전과 룩셈부르크와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전시도 계획 중이다.

김옥경기자 uglykid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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