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젊은 작가들 사찰서 미술역량 뽐낸다

입력 2018.06.08. 18:07 수정 2018.06.08. 18:13 댓글 0개
오는 11월말까지 ‘신인작가 공모전’ 진행 ‘눈길’
장미란 작가 등 5명 신진 작가 작품 100여점 선봬

무각사 로터스 갤러리가 지역 젊은 신진 작가들에 역량을 선보이고 성장 발판을 도모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무각사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신인작가 기획전’을 마련하고 있다.

6회째인 올해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로터스 갤러리 신인작가 공모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5명의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공모전에는 광주·전남 지역을 포함한 전국에서 30여명의 청년 작가들이 참여했다. 무각사는 이들 작가들의 응모 작품을 놓고 작품성과 작가로서의 성장 가능성 등 엄격한 심사를 벌였다.

이번 신인작가 공모전에 선정된 5명은 장미란(수묵) 작가와 서완호(서양화)·장승호(서양화)·문창환(미디어·설치)·김연호(서양화) 작가 등이다.

무각사는 작가별로 20여일간 로터스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과 전시 관련 비용을 부담한다. 또 각 100만원의 격려금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1월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의 첫 전시는 장미란 작가가 벌인다.

장 작가는 오는 20일까지 ‘울림’을 주제로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 작가는 수묵의 번짐과 중첩의 효과로 자연과 불상을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불교의 ‘화엄경’에 드러나는 구슬로된 그물이 걸려 있는 인다라의 하늘을 다양한 꽃의 겹침과 불상의 번짐으로 형상화한다. 조대 미대와 중국북경중앙미술학원 중국화과를 석사졸업한 장 작가는 한국 이외에도 중국 상해 등지에서 개인초대전을 갖는 등 다양한 작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올해 로터스 갤러리 이외에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신진작가로도 선정돼 작품 전시회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장 작가에 이어 오는 22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시회를 갖는 서완호 작가는 ‘숨겨진 장소’를 주제로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 작가는 프랑스 파리 샤를롯트 노베르지 갤러리와 전주 교통아트 미술관, 청주 미술창작스튜디오 등지에서 개인전을 펼쳤다. 또 김치현 청년미술상 수상, 대인예술시장 레지던스 프로그램 입주작가 선정 등 경력이 있다. 이밖에 올해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도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7월 12일부터 31일까지는 장승호 작가의 ‘See(일상의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대학 졸업 후 공모 개인전으로는 첫 전시회를 갖는 장 작가는 양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 풍경을 회화로 담아낸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문 작가는 오는 8월 2일부터 21일까지 설치작품을 다양하게 내놓는다. 문 작가는 한국미용박물관 청년작가 초대전, 유스퀘어 청년작가 전시공모 선정 등 활동을 벌였다.

김 작가는 오는 11월 13일부터 30일까지 벤치와 집, 가로등의 불빛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작품 속에서 어릴 적 작가가 겪었던 슬픔과 행복, 불안 등 모든 것을 해소하며 스스로 안전하고 평온함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아낸다.

무각사 청학 주지스님은 “신인작가 공모기획전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가의 길에 들어선 신인 작가들에게 힘을 주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청년작가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의욕적인 작품 활동을 통해 지역 미술계에 큰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uglykid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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