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꿈의 무대가 펼쳐진다

입력 2018.03.13. 11:42 수정 2018.03.13. 18:12 댓글 0개
제2회 금호시니어콘서트, 참가자 모집
만 40세 이상 대상 오는 26일까지 접수

유년시절 아득한 꿈이었거나 혹은 여러 이유로 연주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던 아마추어 연주자들을 위한 희망의 무대가 펼쳐진다.

유·스퀘어문화관이 ‘제2회 금호시니어콘서트’를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금호시니어콘서트는 지난해 10월 아마추어 연주자의 연주 활동 지원을 통한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시작됐다.

당시 주부부터 의사, 교사, 회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과 사연을 가진 아마추어 연주자 13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뽐냈다.

특히 전문 아나운서의 해설과 함께 진행된 콘서트는 연주자들이 음악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어떻게 클래식 음악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갖게 되었는지 등을 소개하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생일 선물로 아내에게 클라리넷을 선물 받고 10년째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악기 레슨을 받고 있다는 연주자부터,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진로를 전향해 유치원을 운영하느라 연주 기회를 갖지 못했던 연주자, 은퇴 후 늘 꿈꾸던 성악가의 길을 걸으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연주자까지 다양한 사연들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올해는 상·하반기에 각각 1차례씩 모두 2차례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콘서트 모집 대상은 만 40세 이상의 피아노·현악·관악·성악 부문의 아마추어 연주자, 음악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음악 전공자나 은퇴 연주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독주 또는 10인 이하의 앙상블로 지원할 수 있다.

상반기 콘서트는 5월 첫째주로 예정되어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접수는 유·스퀘어 문화관 홈페이지(www.usquareculture.co.kr)에서 신청 양식을 다운 받은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유·스퀘어 문화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호시니어콘서트를 통해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연주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62-360-8432)

이윤주기자 storyoar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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