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2018 LA아트쇼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특별전 주목

입력 2018.01.14. 16:30 수정 2018.01.14. 16:35 댓글 0개

프랑스, 영국, 멕시코 등 18개국 100여개 갤러리 참여,

미국 서부 최대 미술제인 ‘LA아트쇼’가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LA컨벤션 센터(1201 S. Figueroa St.)에서 열린 가운데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 출품돼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컨벤션센터의 사우스홀 공간에 펼쳐잔 이번 LA아트쇼에는 18개국에서 100여개 갤러리가 참여하고, 세계 각각의 지역에서 활동하는 현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아트쇼에서는 이이남 작가의 ‘만화 병풍(Cartoon Folding Screen) LEDTV’이 선보였다. 이 작품은 동양의 고전회화를 차용하여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룩한 인간문명의 의의를 동양적 시선과 만화적 요소를 통해 해석했다. 고전회화 위에 자연의 소리와 사계절이 바뀌는 모습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동양적사고를 엿볼 수 있다. 이는 고도로 발달하기까지의 현대문명과 극명하게 대립되는 모습으로 인간이 이룩한 문명의 가치를 다른시선에서 바라보게 만들며 동양적사유를 이끌어낸다.

지난 2016년 벨기에 산트 자콥 교회에서 비디오 아트의 거장 빌 비올라와 2인전을 가진 이이남 작가는 14세기 만들어진 피에타 예수를 통해 빛의 힘과 생명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 ‘다시 태어나는 빛’이라는 제목으로 설치 작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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