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거점과학관으로서 4차 산업시대 과학인재 양성에 노력”

입력 2018.01.12. 11:09 댓글 0개
조선대 김선아 명예교수, 국립광주과학관 제3대 관장 취임
“과학문화확산 사업 통해 얻은 노하우 발휘해
수준높은 창의적 체험 즐기는 환경 조성에 중점

“4차 산업시대를 맞아 국립광주과학관이 전남·북과 제주를 아우르는 거점과학관으로서 과학인재를 육성하는 기관으로 발전해나가겠습니다.”

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 수행에 나선 김선아 신임 국립광주과학관장은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국립광주과학관 개관 후 세번째 수장을 맡게 된 김 관장은 조선대 사범대학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한 뒤 조선대 대학원에서 대수학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조선대에서 교수로 근무하며 2003년부터 2016년까지 WISE(Women into Science and Engineering) 광주·전남 지역센터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부터 2016년까지 광주시 생활과학교실 사업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조선대 명예교수로 활동하던 중 국립광주과학관장에 임명된 김 관장은 취임에 앞서 전남·북과 제주를 아우르는 거점 과학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 언제든 찾아오고, 필요하면 찾아가는 과학관이 되어야한다”며 “과학 전시뿐만이 아니라 학교 밖 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 보급의 역할을 함께 수행해 권역의 미래첨단사업을 이끌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관장은 “4차 산업시대를 맞아 과학관의 역할과 운영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세계적인 교육의 흐름으로 자리잡은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and Mathmatics) 교육을 통해 미래 융합산업의 기초가 되는 기초과학, 기술, 공학, 예술은 물론 논리적 사고를 훈련할 수 있는 수학까지 아우르는 기관으로 국립광주과학관을 육성해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3년간 국립광주과학관을 이끌게 된 김 관장은 “지역에 위치한 다양한 과학·문화시설과의 교류 확대와 더불어 그동안 과학문화 확산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하겠다”며 “국립광주과학관을 찾는 학생, 교사, 일반인이 미래 융합과학기술을 구현하는 수준 높은 창의적 과학체험을 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과학관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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