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맵, 미래 미디어아트 인재 양성 나서
입력 2023.03.27. 14:02 댓글 0개광주시립미술관 지맵(G.MAP·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이 광주예술중학교부설 예술영재교육원과 함께 미디어아트 인재 양성을 위한 '청소년 미디어아트 예술영재 프로그램'을 4월부터 12월까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퓨처랩에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월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미디어아트 예술영재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해 실기와 면접을 거쳐 최종 9명을 선발, 해당 인원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4시간씩 미디어아트 전문 이론과 실습 교육을 운영한다.
이론과 실습은 미디어아트 전문 강사 7명이 맡아 '미디어아트 이론 및 매체 메커니즘 이해하기' '공간 속에 형성되는 미디어 조형 연습' '미디어에 활용되는 음향 기술 기초' '미디어아트 작품 제작'까지 다룬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 중 미디어아트 현장 탐방도 예정돼 있으며 과정 종료 후 결과물은 12월 8일~17일 지맵 전시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준기 시립미술관 관장은 "광주시교육청 예술영재교육원과 함께 미래 미디어아트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해 미디어아트 창·제작자를 양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ACC 아시아예술체험 중 아시아 공예 강좌 모습 인문, 아시아 문화예술, 박물관 등 흥미로운 주제의 강좌가 광주에서 열린다. 특히 각 강좌별로 인기 강사진이 구성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이달부터 6월까지 '인문 강좌', '아시아 문화예술교육', '박물관 교육' 등 봄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인문 강좌와 교육을 진행한다.먼저 ACC 인문강좌는 '도시와 예술'을 주제로 이달부터 6월까지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ACC 극장3에서 열린다. 오는 27일에는 '쇼펜하우어 철학' 열풍의 주인공인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의 저자 강용수 박사가 강의를 펼친다.이날 강 박사는 '쇼펜하우어의 행복하게 사는 법'을 주제로 자기 긍정과 행복을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이어 다음달 24일에는 화가의 삶과 예술을 한편의 이야기로 들려주는 스타 도슨트 정우철 작가와 함께 '화가가 사랑한 빛'을 주제로 평생을 바쳐 살아있는 빛의 움직임을 포착하려 노력한 화가들을 만나본다. 특히 모네와 르누아르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담아내고자 했던 파리의 빛을 살펴본다.오는 5월 29일에는 '세상의 기원을 찾아가는 고고학 여행'을 주제로 경희대학교 사학과 강인욱 교수와 함께 한 조각의 유물이 고고학자의 지식과 학문적 상상을 통해 살아 있는 이야기가 되는 과정을 경험해 본다.마지막으로 6월 26일에는 tvN 인기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해 인기몰이한 전남대학교 김봉중 교수가 강연한다. 이날 김 교수는 '세 도시로 읽는 미국사'를 주제로 뉴욕,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도시 역사를 통해서 미국 문명의 특징과 성격을 추적한다. 모든 인문강좌는 동시 수어통역을 진행하며, AC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ACC 아시아 문화예술 교육'은 아시아문화박물관이 소장한 자료와 연계해 아시아의 도시문화 및 생활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ACC 아시아 의식주 여행'과 공예와 문자를 통해 아시아인의 삶과 지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ACC 아시아 예술체험'으로 구성돼있다.먼저 'ACC 아시아 의식주 여행'은 음식문화 저술가가 강의하는 문화체험 교육으로, 다음달부터 6월까지 둘째 화요일 문화정보원 문화교육실1에서 열리며 총 6회 진행된다.ACC 아시아예술체험 중 아시아를 새기다 강좌 모습교육은 아시아의 여러 식문화 및 역사를 토대로 아시아 실크로드를 따라 이동한 과일의 전파 경로를 찾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교육 참여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아시아 각국의 과일 문화와 역사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끈다.음식으로 세계를 이해하는 윤덕노 음식문화 저술가는 그간 쌓아온 세계 식문화 기록을 자료로 '아시아 과일 로드'를 진행한다. '과일로 읽는 세계사' 저자인 윤 강사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천일야화' 전시 소장품 자료 등과 연계해 서남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정립한다.'ACC 아시아 예술체험'으로 개설한 '아시아 공예'와 '아시아를 새기다' 강좌는 아시아의 문화적 가치를 탐구하는 교육으로, 다음달부터 6월까지 오후 강좌와 저녁 강좌로 나눠 문화정보원 문화교육실1에서 총 12회 진행된다.'아시아 공예'는 아시아 사람들의 생활 공예품들과 공예문화 발전 과정을 학습하고, 공예를 매개로 아시아 문화가치와 공존 가능성을 인식할 수 있는 강좌다. 한국의 나전칠기 공예의 예술적 특징과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고 공예품을 만들며 아시아 공예의 가치를 직접 실현해 볼 수 있다.'아시아를 새기다'는 아시아 문명 속 문자와 인장(印章)의 발전 과정과 전통 인장의 특성을 접하고, 시대의 문화를 반영하는 나만의 인장과 엽서를 만들어 보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아시아를 이해해보는 시간이다.또 ACC는 아시아 문화가치 확산의 일환으로 20일 아시아문화박물관B4 문화교육실5에서 '아시아문화박물관 소장품 전시 연계-마나스' 교육을 진행한다.이달의 소장품 전시인 '마나스'는 키르기스스탄 작가 아사날리예프 마이람쿨 무사바이와 독일 작가 테오도르 헤르젠이 마나스를 소재로 그린 작품이다.지난해 ACC 인문강좌 모습이날 교육에서는 부산대학교 양민종 교수가 작품의 바탕이 되는 키르기스인의 3부작 서사시인 마나스·세메테이·세이테크에 등장하는 전설의 영웅 마나스와 중앙아시아 고전 역사에 대해 들려준다.인문강좌, 체험 및 교육 참가비는 모두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강의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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