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여성 작가의 성장 지원합니다˝
입력 2023.02.09. 13:29 수정 2023.02.09. 13:43 댓글 0개4월28일까지…오롯히 작품성만
지난 4년 동안 12명의 여성 신진작가를 지원해 온 전남여성가족재단이 올해도 여성 신진작가들의 성장을 돕는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이 전남여성문화박물관 공모전 '여신나르샤' 참여자를 4월2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공모전은 개인전 경력이 없는 전남 지역 여성신진작가를 발굴해 세상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등용문 역할을 한다. 당선자에는 생애 첫 개인전에 필요한 전시장소 대여와 전시 리플릿 제작을 지원하고 특전으로 작품 사진 촬영과 작품 평론 중 하나를 추가로 제공한다.
지난 2020년 시작한 '여신나르샤' 공모전은 전남여성문화박물관서의 생애 첫 개인전 지원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여성 문화예술 보급 확대를 위해 온라인 전시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육아와 살림 등을 병행하며 묵묵하게 작업을 이어오던 지역 여성 작가들에게 작품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4년 동안 총 12명의 작가들이 당선된 가운데 자녀들을 모두 키운 후 뒤늦게 적성을 찾은 고령의 작가들 뿐만 아니라 육아로 작업을 쉬었다 재개하는 작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이 공모전을 통해 자신의 면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공모전을 시작으로 현재 작품활동을 활발하게 이어나가고 있으며 전시 기회를 확보함으로써 컬렉터에게 작품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공모전 지원대상은 전남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이며 개인전 경력이 없는 여성문화·예술인이다. 미술(회화·조소·금속·도예), 공예(가죽·한지·천연염색·규방 등), 복식,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당선자 선정은 심사기준에 따라 적합성, 작품성, 향후 성장 가능성, 기타 항목을 총 100점으로 심사해 최종 3명을 선정한다. 온·오프라인 전시 활성화를 위해 본인의 전시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제안할 경우 가산점이 주어진다. 당선자는 전남여성가족재단 누리집을 통해 5월 초 공지 예정이다.
신청은 이메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 확인은 전남여성가족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교육·사업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여신나르샤 공모전은 학력, 수상실적 등 외부적인 요인을 제외하고 오로지 작품으로만 심사한다"며 "공모전을 통해 세상에 첫걸음을 내디뎠던 이들이 자신의 꿈을 더욱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것처럼 초야에서 묵묵히 예술작업을 하고 있는 여성신진작가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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