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과확적으로 설명한 富의 원리

입력 2023.02.08. 16:42 수정 2023.02.09. 13:08 댓글 0개
부의 바이블
월리스 D. 와틀스 지음/ 부커/ 360쪽

부자가 되는 것은 모든 이들의 꿈이다.

현대 자본주의의 부자학 모델을 정립한 최초의 인물인 월리스 와틀스(1860~1911)가 쓴 3대 걸작을 모은 '부의 바이블'이 출간됐다.

부자학을 논할 때 월리스 와틀스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신은 인간이 누리기에 충분한 자원을 주었으며, 우리는 남의 것을 빼앗는 '제로썸 게임'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방식으로 부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저자의 이론은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초대형 베스트셀러인 '시크릿'의 저자 론다 번부터 나폴레온 힐, 데일 카네기, 혼다 켄 등 수많은 이들이 그의 이론을 바탕으로 했고 '자기계발'이라는 분야가 탄생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부의 바이블'은 와틀스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부는 어디서 오는가',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위대한 삶이란 무엇인가'를 한 권으로 엮었다. 여러 권의 저서를 남긴 저자이지만 그 중 와틀스 이론의 정수로 꼽히는 책들만 모은 것이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아무나 부자가 되지는 못한다. 저자는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은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마치 대수학이나 기하학처럼 '부자학'도 정확히 증명 가능한 학문이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돈의 흐름'을 지배하는 법칙이 존재하며, 누구든지 그 방법을 배우고 따르기만 하면 틀림없이 부자가 될 수 있다.

여느 책과 다르게 '부의 바이블'은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 지침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자가 되는 것은 주어진 환경의 문제도, 절약이나 저축의 결과도 아니다. 또한 부자가 되는 것은 특정한 직업이나 사업 아이템을 선택하는 문제도 아니다. 훌륭한 재능을 타고났다면 그 재능을 발휘해 두각을 나타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기회를 가지지 못한 사람일지라도 '부자가 되는 방법'을 통해서 현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돈을 벌어 성공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물질적 풍요를 넘어 '위대한 인생'으로 가는 과정을 체계화했다.

부자학 모델의 창시자인 만큼 와틀스는 책을 통해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은 분명히 있다"고 주장한다. 대수학이나 기하학처럼 부자학도 정확히 증명할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1900년대 초에 처음 출간된 이야기지만 10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통용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부자는 단순히 주어진 환경이나 절약, 저축만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알아야 부자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저자 와틀스는 생애에 실패를 거듭하며 가난하게 살다가 부자가 되는 과학 법칙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계발한 '부자의 방식'을 통해 스스로 부자가 되었다.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는 전 세계 자기 계발 부문에서 최고의 명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꿈의 성공 교과서이다.

동양 철학을 비롯해 데카르트, 스피노자, 쇼펜하우어, 에머슨 등 세계적인 철학가들의 사상과 여러 종교를 연구해 경험과 실증을 바탕으로 그가 계발한 부자 되는 과학, 즉 '부자의 방식'은 무려 한 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인의 성공 지침으로 인정받아 왔다.

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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