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다채롭고 볼거리 넘치는 무대 선사한다
입력 2023.02.05. 13:40 댓글 0개시향·발레단·창극단 등 8개 예술단
고전 명작부터 새 레파토리까지
초심자도 애호가도 즐기는 시간
세계적 협연자와의 공연도 '눈길'
광주시립예술단이 올해 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시립예술단이 본거지로 하는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과 소극장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에 8개 시립예술단은 공연장 재개관에 맞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함과 동시에 찾아가는 예술단, 현장 공감 등 시민에 다가가는 공연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시립교향악단은 세계가 주목하는 클래식 스타들과 함께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지난해 폴 루이스, 임윤찬 등과의 협연을 통해 유료 판매 객석 점유율 95%를 달성한 광주시향은 올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3번 국내 초연을 비롯해 세계 최대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인 교향악축제에서 말러의 교향곡 1번을 개막 무대로 장식하며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시향과 함께 할 협연자들도 시선을 잡는다. 2022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인 양인모를 비롯해, 1990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 케빈 케너, 부산시향 예술감독 최수열,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최하영, 2021년 부조니 콩쿠르 우승자 박재홍 등 젊은 신예 연주자부터 거장까지 폭넓은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다.
시립발레단은 올해 문화예술회관 개관 기념 및 5·18정신을 기리는 창작발레 'Divine'을 선보일 예정이라 눈길을 모은다. 7월 무대에 올리는 'Divine'은 시립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기대되는 바.
시립발레단의 장기프로젝트인 발레살롱콘서트는 총 10회 공연하며 5월부터 12월까지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대극장에서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에는 제13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 폐막공연을 장식하며 11월 '지젤'전막, 12월 '호두까기 인형'을 시립교향악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협연해 선사한다.
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김인재)은 올해 전문합창단으로서 기념비적인 정통합창음악공연을 기획한다. 또한 더욱더 시민 친화적, 객석 친화적인 기획을 통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긴 세월 동안 움츠렸던 광주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30일엔 제192회 정기연주회로 웅대하고 화려한 음악의 대명사인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를 광주시향과 대구시립합창단 등 다양한 협연자들과 함께 올린다. 이밖에도 지명도 높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작품 일부를 전문 댄스그룹과 합창단이 융합하는 다채로운 공연, 도심 속 파크콘서트 등을 선사한다.
시립창극단(예술감독 김규형)은 연간 공연으로 정기공연 3회, 기획공연 2회, 특별공연 8회, 찾아가는 예술단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해 포문은 특별공연 '판소리 감상회'로 연다. 창극단 단원을 주축으로 국내 명창, 명고를 초청해 판소리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공연으로 이달 26일부터 시작해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마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7월에는 창극단 레퍼토리인 '무등산 산군이'를 더욱 확장해 선보이며 9월에는 '수궁가'를 5년 만에 재창작해 선보인다.
시립국악관현악단은 5월 '5·18기념음악회'를 비롯해 6월 '청소년 협연의 밤', 7월 구연동화극 '신나는 국악여행'을 공연한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5월 패밀리 콘서트 시리즈 II '가족이라는 이름_아버지'를 시작으로 12월 영어오페라 '피노키오'를 펼친다. 특히 10월에는 제29회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를 광주에서 진행한다. 광주문화예술회관 재개관 기념사업으로 유치한 이번 합창제는 공연 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지도자를 위한 워크숍, 발전방안 포럼, 공연 아카이브 전시 등을 진행한다.
시립극단은 4월 고전명작시리즈로 안톤 체홉의 유작 '벚꽃 동산'을, 8월에는 가족극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제2회 창작희곡공모 당선작 정범종의 '섬 옆의 섬'을 제작해 선보인다.
시립오페라단은 '마술피리' '토스카', 5·18 기념 창작오페라 '박하사탕' 전막 공연 등 걸작과 함께 '찾아가는 오페라'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 등 다양한 공연을 선사하며 지역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신민석 광주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올해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개관 32주년이자 대·소극장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며 "새롭게 비상하는 광주시립예술단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주시라"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화성시, 미디어아트 전시회 '빛의 숲' 내달 5일 개막 [화성=뉴시스] '빛의 숲-The Forest of Light' 기획전 디지털 홍보자료(사진=화성시 제공)2024.03.28.photo@newsis.com[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송동 소재 ‘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에서 기획전시 ‘빛의 숲 - The Forest of Light’展을 개최한다.빛을 재료로 숲, 연못, 우주 등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전시로, 국내 미디어아트 작가 3인의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소개한다.주요 전시 내용은 ▲전시실 3면을 활용한 ‘미디어 월(벽면 영상)’ ▲악기에 영상을 투사해 만드는 시각 예술 작품 ‘미디어 맵핑’ ▲관람객의 움직임을 작품에 반영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등이다.눈으로만 감상하는 기존 전시와 달리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작품의 일부가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시민과 예술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전시 작품과 연계해 아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작품을 모티브로 한 피아노 연주회, 스크래치 컬러링, 만들기 체험 등이다.전시 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5월 18일까지다.한편, 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에서는 화성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를 소개하는 대관 전시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미술협회 화성시지부 서양화분과의 ‘다채로운 색감, 그리고 우리’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대관전시가 15회 예정돼 있다.최원교 문화예술과장은 “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이 관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의 장이자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에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해 시민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은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 공간 부족 문제 해결과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시에서 조성한 전시공간이다.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관람료와 대관료는 무료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031-378-5026)으로 전화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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