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송편·수정과, 오이시!" 광주관광재단 해외관광객 유치 '전력'

입력 2021.12.02. 11:28 댓글 0개
지난달부터 온라인 전통음식 체험 프로그램 운영
첫 시작은 日 관광객, 송편과 수정과 만들기에 '호응'

광주관광재단이 한국 전통음식 문화를 소개하고 만들어 보는 랜선 체험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관광재단은 지난달부터 일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음식 만들기 체험을 진행 중이다. 남도전통음식연구소 이은경 소장(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 이수자)이 강사로 나서 한국 음식 알리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1회차 온라인 체험에선 알록달록 다양한 과일 모양 송편 만들기, 겨울철 음료로 제격인 수정과 만들기 강의가 열렸으며, 오는 4일엔 강정 만들기, 12일엔 김치 만들기가 추가로 진행된다.

앞서 진행한 강의에서 다채롭고 맛깔난 미식여행지 광주의 면모를 아낌없이 홍보해 일본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일본인 참가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여행을 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 체험 덕분에 맛있는 송편도 만들어보고, 한국여행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었다"며 "여행이 자유로워지는 시기가 오면 꼭 광주에 방문해보고 싶다. 매력적인 먹거리가 많은 도시라는 점에서 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광재단은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어서와요 광주' 영상을 송출하는 등 광주관광에 대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관광객에게 광주의 멋과 맛을 한꺼번에 소개하는 게 목적이다.

관광재단은 일본을 시작으로 다양한 해외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광주의 매력을 계속 알릴 예정이다.

남성숙 대표는 "기나긴 터널을 지나 마침내 관광산업에 빛이 들어오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여행수요 회복기에 많은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광주로 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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