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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가을을 만끽하는 드라이브 코스

입력 2021.11.23. 12:03 댓글 0개

안녕하세요 여러분 :)

지난번 강진 여행에 이어 오늘 소개할 가을 여행지는 여수에요.

저는 가을 하면 은은한 노란빛을 내며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모습이 떠올라요-

여수에서도 가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갈대를 볼 수 있답니다-

그럼 여수의 가을을 만끽하는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함께 떠나볼까요?( ᐛ )و

반월마을 - 갯벌노을마을 해안도로 - 가사리 갈대밭

반월마을

여수 가을 드라이브 첫 코스는 ​반월마을이에요.

반월마을은 주로 봄에 유채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인데요.

저는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물든 여름과 무르익은 곡식으로 유채꽃 풍경 못지않게 아름다운 노오란 가을의 반월마을도 정말 좋아해요.

반월마을 표지판을 따라 벼가 가득 심어진 논들 사잇길로 들어오면 수확의 계절인 가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마을 초입에 있는 정자는 시골 풍경의 정취를 한껏 더 높여주는 것 같아요.

전 지난 어느 초여름 날에 이곳 정자에서 풍류를 즐기며 간단히 싸온 도시락도 먹었었답니다 ( ¨̮ )

* 마을의 정자이니 앞에 붙여진 공지대로 신발은 벗고 깨끗이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

유채꽃은 아니지만 색다른 매력의 논밭 뷰도 멋지지 않나요-? ʢᵕᴗᵕʡ

그냥 걷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풍경이에요.

논들 한가운데에는 이렇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또 있어요.

이 길은 일반 외부 차량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곳이에요.

오히려 그 덕분에 오가는 차에 신경 쓰지 않고 천천히 걸으며 주위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

옆을 보니 처음에 만난 정자도 보여요.

멀리서 보니 더욱 운치 있어 보이더라고요-

봄에 활짝 핀 유채꽃이 지고 나면 벼를 심어 여름을 지나 추수를 할 수 있는 가을을 맞이하게 돼요.

그럼 이렇게 고개를 푹 숙인 벼들이 빼곡히 모여 있는 가을의 반월마을을 만날 수 있어요.

가을의 끝자락으로 접어들어서 어느 정도 수확을 마친 모습이에요.

가을 초중순에 오면 무르익은 벼들이 지금보다 더욱 가득히 온 논밭을 뒤엎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가을이 왔음이 훨씬 잘 느껴질 거예요 :0)

반월마을에서는 바다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논 사잇길을 산책하면서도 멀리 있는 바다를 어렴풋이나마 볼 수 있긴 해요!

그래도 더욱 가까이서 보는 게 좋겠죠?!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어가면 반월마을의 바닷가를 눈앞에서 바로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바다를 따라 걸을 수 있는 또 다른 산책로가 나와요.

(산책로 입구에는 외부인도 사용할 수 있는 개방화장실도 있어요.)

반월마을에서는 썰물 때에 갯벌도 볼 수 있어요-

이곳 갯벌에서는 멸종 위기종인 대추귀고둥과 흰발농게가 살고 있다고 해요.

저도 아직 한 번도 본 적은 없어서 언젠가 실물을 꼭 한 번 보고 싶어요!

바닷가 앞에도 쉬어갈 수 있는 넓은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요.

반월마을 해안 길이 남파랑길 코스 중 하나이다 보니 많은 라이더 분들이 이곳에서 종종 쉬어가더라고요-

그리고 정자 옆으로는 안 보이던 그림이 바닥에 그려져 있더라고요?!

뭔가 하고 보니 ​'오징어 게임' 그림이었어요 :0

지금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여기서 만나서 깜짝 놀랐답니다.

정자 건너편 짧은 길로 내려가면 갯벌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한창 썰물 때 찾았더니 선명한 갯벌의 모습을 만나고 왔답니다 :-)

갯벌 앞에서 사진 찍어도 꽤 느낌 있더라고요-!

해가 비칠 때 찍으면 신비한 분위기도 느껴져요-

정자가 있는 곳을 지나 짧은 다리를 건너 쭉 걸어가면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나무데크길도 있어요.

저는 이곳 산책로를 좋아해서 많이 찾는 편이에요-!

광활한 바다 위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어서 반월마을을 찾게 되면 나무데크 산책로도 꼭 걸어보세요-

갯벌노을마을 해안도로

반월마을을 지나 좀 더 가면 노을을 더욱 근사하게 감상할 수 있는 갯벌노을마을이 있어요-!

갯벌노을마을이라고 불리는 이곳, '장척마을'은 여자만의 청정 갯벌을 갖추고 있어 갯벌체험, 맨손 고기 잡기 체험 등의 자연 학습 체험도 진행하고 있어요.

제가 갔을 때도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갯벌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도심을 벗어나 자연에서의 새로운 체험을 해보는 것도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될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물때표에 맞춰 체험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참여해야 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제가 마침 딱 물때에 맞춰서 갔는지 물이 많이 빠지고 갯벌이 훤히 드러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이럴 때 갯벌체험하며 조개도 캐고, 짱뚱어나 게와 같이 갯벌 친구들도 구경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갯벌노을마을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 도로는 그 길이가 정말 길고, 바다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이곳 해안 도로는 저도 참 좋아하는 코스예요 :)

흐리던 날씨가 해안 도로를 달릴 때는 조금 개어서 바다에 햇빛이 비쳐 보이는 윤슬이 참 예뻤어요 ( •͈ᴗ•͈)◞ 

구불구불한 해안 도로를 따라 쭉 가다 보면 무지개색으로 칠해진 짧지만 귀여운 가드레일도 볼 수 있어요.

무심코 지나가다가도 알록달록 쨍한 색감에 차를 얼른 멈춰 세우게 되더라고요- 

갯벌노을마을 해안 도로는 얼마 전 이렇게 자전거도로도 따로 구분해서 도로를 새롭게 정비했더라고요.

그래서 보다 안전하게 라이딩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어요-!

드라이브도 좋지만 날씨 좋은 날에는 라이딩하며 바닷바람을 오롯이 느끼며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해요 ʕت͡ʔ

달천 마을에 접어들면 섬달천으로 들어갈 수 있는 다리가 나오는데요!

달천 마을에서 이렇게 다리를 건너면 바로 섬달천으로 이어지게 된답니다.

여유가 있다면 섬달천 해안 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추천해요-

해안 도로 중간에는 이렇게 멋진 조형물과 잠시 차를 멈추고 바다 풍경을 보며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쉼터도 있어요.

이렇게 갯벌노을마을 해안 도로를 쭉 달리면 맘껏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더욱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나 마을 이름만큼 노을이 질 때 오면 해가 지며 더욱 근사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답니다 ت

가사리 갈대밭

반월마을과 갯벌노을마을 해안 도로를 지나면 드라이브 코스의 마지막인 가사리 갈대밭에 다다를 수 있어요 :)

주차장은 갈대밭 바로 옆에 있고,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주차공간이 좁아 보이지만 갈대밭 쪽 길게 있는 갓길 전체가 주차공간이다 보니 비교적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

공영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넓지 않은 갈대밭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넓게 펼쳐진 갈대밭 풍경에 깜짝 놀랐어요 :-0

가을 하면 갈대가 바로 떠오르는데 이런 갈대밭 한가운데를 걸으니 가을 끝자락임에도 불구하고 가을의 분위기를 실컷 즐길 수 있었어요.

갈대밭을 가로질러 있는 나무데크길을 걷는데 갈대가 엄청 크길래 눈높이를 맞추며 걸었답니다 ˙ỏ˙

많은 갈대를 본 것 같은데 이렇게 키가 큰 갈대는 처음이었어요!

가사리 갈대밭을 걷다 보면 산책로 중간 즈음에서 잔잔한 호숫가도 만날 수 있어요.

갈대가 가득한 습지인데다가 호수까지 있어 철새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해요-!

바람이 많이 불었을 때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 갈대도 있었답니다..

가사리 갈대밭에도 어김없이 정자가 있네요.

드라이브 코스 곳곳에 이렇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어 정말 좋아요-

갈대가 엄청 크지만 그만큼 나무 데크길이 높게 설치되어 있어 답답하지 않고 쾌적하게 갈대숲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갈대밭 한가운데의 나무데크 산책로 외에도 뚝방길과 바로 연달아 이어지는 섬숲길이 있어요.

뚝방길과 섬숲길은 바닷가를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인데 자전거로도 이용이 가능한 도로예요!

갈대밭 건너편에 있는 'YMCA 생태교육관'에서 유료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으니 자전거를 타고 바다와 갈대숲을 함께 즐겨도 좋겠죠?!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자전거 대여가 일시 중단된 듯했어요!

자전거 대여를 원하시면 YMCA 생태교육관에 전화로 확인한 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에 일정상 갈대밭만 걸었는데 다음에는 꼭 뚝방길과 섬숲길에서의 라이딩도 해보고 싶어요 ʕ*̫͡*ʔ

데크길 중간에 전망대처럼 보이는 넓은 공간에서는 잠시 멈춰 서서 여유롭게 갈대밭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답니다.

저도 한 장 남기고 왔어요 :-)

저는 데크길을 반대로 걸어서 마지막에 봤지만 길이 시작되는 부분에 신기한 조형물이 있더라고요!

'너와 나의 둥지'라는 테마라는 걸 알게 되니깐 진짜 알이 있는 둥지의 모습처럼 보여서 신기했어요!

주차장과 갈대숲 사이에는 이렇게 노란 꽃들도 한가득 심어져서 가을이지만 봄의 분위기도 느껴졌어요-

데크길이 길게 있진 않지만 갈대밭 자체가 생각보다 넓게 자리하고 있어 온전히 갈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

가을이 끝나가고 있는 11월, 겨울이 오기 전 무르익은 벼, 푸른 바다, 황금빛 갈대의 풍경을 보며 여수에서 가을의 마지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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