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가을의 향기가 묻어나는 전남 라이딩 코스 추천

입력 2021.10.14. 13:59 댓글 0개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소슬바람이 상쾌함을 주는 10월이에요.

여행하기 좋은 가을이 왔지만 여행은커녕 집 나서기조차도 두렵고 망설여지는 요즘인데요.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야외는 그나마 낫다니까 한적한 바닷가를 많이 찾게 되네요.

‘여자만 갯노을길’이 너무 좋아서 자전거 라이딩이나 트레킹 코스로 소개하고 싶었는데요.

가을철 여수의 힐링 명소인 ‘여자만 갯노을길’로 함께 떠나 볼까요.

‘여자만’은 여수시 화정면 여자도를 중심으로 보성군·순천시·여수시·고흥군으로 둘러싸여 있는 내해인데요.

여자만은 동쪽의 여수반도와 서쪽의 고흥반도에 둘러싸인 바다로 드넓은 갯벌과 구불구불한 리아스식 해안이 일품이에요.

순천 와온해변을 나와서 여수 방면으로 틀면​ '두봉교'라는 작은 다리가 나오는데요.

이 다리가 순천과 여수의 경계 지점이에요.

여수 방면 안내판에는 '여수시 율촌면', 뒷면의 순천 방면 안내판에는 '순천시 해룡면'이라는 지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여기가 여수시 율촌면의 끝 마을 두봉 마을입니다.

여기서부터 ‘여자만 갯노을길’이 시작되는데요.

‘여자만 갯노을 길’ 은 1코스(소뎅이길) : 두봉마을~갯벌노을마을, 2코스(갯노을길) : 갯노을마을~가사리생태공원, 3코스(섬숲길) : 가사리 방조제~이목마을이에요.

‘여자만 갯노을 길’은 여수 서부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코스인데요.

만약 철새 탐방을 집중적으로 하고 싶다면 1코스를, 잔잔한 바다를 보며 갯가 생물을 관찰하고 싶다면 2코스를, 꽃과 나무 등 자연과 함께하고 싶다면 3코스를 이용하면 좋은데요.

구불구불한 길을 달리면서 탁 트인 바다와 곳곳에 마련된 여자만 쉼터에 차를 세운 뒤 가벼운 산책도 가능한 곳이에요

두봉 마을 도로가에는 코스모스가 길게 심어져 있는데요. 

10월의 두봉 마을은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황금들판에 갈대와 억새가 춤을 추고 꽃향기가 묻어 있는 공기가 너무 상큼해서 잠자던 감성을 깨우는 풍경입니다.

‘여자만 갯노을길’ 1코스인 소뎅이길의 시종점인 두봉 마을에서 두렝이(두언) 마을 방향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해안 도로가 펼쳐지는데요. ‘여자만 갯노을길’은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드라이브, 라이딩, 트레킹을 즐기고 있습니다.​​

자연이 선물하는 경이로운 풍경을 보면 답답했던 가슴이 뻥~하고 뚫리면서 시원해집니다.

두봉 마을에서 시작한 ‘여자만 갯노을길’ 은 소라면을 지나서 화양면까지 이어지는데요.

해 질 녘에 이곳에 오시면 드넓은 갯벌과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장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수시 소라면 현천리 가사리 생태공원 앞 들녘에 왔어요.

가사리 들녘은 여느 해 가을과 다름없이 때가 되니 황금빛으로 출렁이네요.

벼 이삭이 튼실 튼실~ 올해는 대풍입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을 보니 어느새 가을이 세상 깊숙이 스며들었나 봐요.

알록달록 예쁜 코스모스가 바람에 살랑거려요.

이렇게 코스모스 길을 걷고 있으면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가을 그림 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인데요.

논두렁에 핀 코스모스가 황금들녘과 잘 어우러져 너무너무 예쁘고 마음마저 풍성해지네요.

드디어 가사리생태공원에 왔어요!

가사리생태공원은 ‘여자만갯노을길’ 2코스와 3코스의 시작과 끝인데요.

아이들과 함께 습지에 사는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안성맞춤이에요.

바람도 시원하고 가을 향기가 너무 좋아요.

데크의 발 울림소리와 가을바람에 박자를 맞춰가며 갈대들과 춤을 추는 것 같아요.

갈대숲 길을 산책하면서 여자만의 아스라한 풍경을 느끼는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먼저 가사리생태공원에 오면 대부분의 바이커들의 첫 일정은 탐방로 산책부터 시작하는데요.

가사리생태공원의 갈대숲은 데크를 깔아서 편안하게 갈대숲 한가운데를 산책할 수 있답니다.

탐방로를 걸으면 바람도 시원하고 가을의 향기가 너무 좋아요.

데크길에는 곳곳에 조형물과 전망대가 있어 쉬어가기도 좋은데요.​

갈대 뿌리 쪽을 쳐다보니 다양한 수생생물도 서식하고 있어 아이들에게는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생태체험이 될 것 같아요.

이 길은 가사리 뚝방길인데요.

방조제를 가운데 두고 바다와 하천이 색다른 풍경이 연출하네요.

습지는 갈대가 바람에 한들거리고 바다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요.

방조제를 건너면 ‘여자만갯노을길’ 3코스(섬숲길)인 가사리 방조제~화양면 이목마을 가는 길이에요.

해변을 따라 자전거 전용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고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한 코스에요.

구불구불한 멋진 해안선을 따라가다 해거름 운이 좋으면 황홀한 일몰을 즐길 수 있는 여자만 자전거 길에 있는 자전거 쉼터​에요.

자전거길 곳곳에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고 주변에 코스모스가 엄청나게 피었는데요.​​

잠시나마 전망대에 올라 바멍도 즐기고 향기 나는 시골길도 걸을 수 있습니다.​

‘여자만 갯노을길’은 이름처럼 저녁노을이 예뻐서 전 구간이 일몰 포인트인데요.

노을이 질 때가 정말 멋지지만 일교차가 크고 해가 금방 떨어지기 때문에 노을 구경까지 하고 돌아올 예정이라면 따뜻한 옷차림에 신경 쓰는 것이 좋겠어요.

해안을 따라 이어진 코스는 자전거 초보자들에게도 달리기 어렵지 않은데요.

길을 달리다 만나는 전망대, 자전거 쉼터, 수중생물 탐방, 그리고 길가에 지천으로 핀 야생화 등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뚝딱 사라져 있을 거예요.

오늘은 가을의 향기가 묻어나는 ‘여자만 갯노을길’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코로나19로 불안감이 크지만 사람이 별로 없고 한적한 시간대와 장소를 선택해 빠르게 지나가는 가을을 즐겨보세요.

저는 한적한 시골에 와서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힐링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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