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다도해의 멋이 듬뿍 담긴 '백리섬섬길' 여행

입력 2021.09.15. 10:57 댓글 0개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에요.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증 우려로 인해 어디로 떠나야 할지 마땅치 않은데요.

이럴 때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여수~고흥 간 ‘백리섬섬길’ 해안드라이브와 섬 둘레길 도보여행 코스를 추천합니다.

여수와 고흥 간 연륙·연도교 드라이브 코스가 생기면서 ‘백리섬섬길’이 생겼죠.

백리섬섬길 해안드라이브코스는 조화대교(화양 ~ 조발도), 둔병대교(조발도 ~ 둔병도), 낭도대교(둔병도 ~ 낭도), 적금대교(낭도 ~ 적금도), 팔영대교(적금도 ~ 고흥) 등 5개 해상교량인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여수~화양을 이어주는 첫 번째 섬인 조발도를 소개합니다.

여기는 조화대교 초입의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에요.

전망대에 오르면 조화대교는 물론 여수~고흥 간 ‘백리섬섬길’ 5개의 대교와 섬들이 한눈에 조망 되는데요. 눈앞에 펼쳐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풍경이 장관입니다.​​

위에 보이는 대교가 조화대교에요

화양면 장수리에서 화정면 조발도를 잇는 조화대교는, 여수에서 고흥으로 가는 첫 번째 대교인데요. ‘조발도’와 ‘화양면’의 지명 첫 자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경관 컨셉은 가연지교(佳緣之橋)로 섬으로 향하는 미래의 길을 열어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는 다리랍니다.

조화대교는 다이아몬드형 2주탑으로 3경간 연속 콘크리트 사장교로 주탑의 높이는 170m이며 다리 길이는 854m인데요.

해 질 무렵에 이곳에 오시면 황혼 빛에 물든 여자만의 황홀한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바다와 하늘, 그리고 대교와 가슴까지도 빨간빛으로 적시는 황혼 빛의 황홀함에 절로 탄성이 나오는 길이에요.

조방도 초입에 조발 전망공원이 있는데요.

조발 전망공원(해오름언덕)에 서면 여수~고흥 간 5개의 해상 교량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요 . 예쁜 포토존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숨어있는 보물을 찾듯이 사진을 찍다 보면 인생샷 한 장은 건질 수 있을 거예요.

조발도는 '말 등과 같이 평지가 없이 모두 경사지로 되어 있고, 해가 일찍 떠서 밝게 비추어 준다'라고 해서 조발도(早發島)라 부르게 되었는데요. 해안선 길이 7.8㎞의 조그마한 섬이에요.

조발도는 섬 입구에서 발열체크 후 이상이 없으면 둔병대교 아랫길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대교가 둔병대교에요

둔병대교는 이곳 조발도와 둔병도를 잇는 연도교인데요. 둔병대교는 보이는 것처럼 브이(V)각 원형 일주탑 비대칭 사장교에요.

다리 길이는 990m, 너비는 11.5m, 교각과 교각 사이 최대 경간장 길이는 200m이며, 왕복 2차선 도로로 만들어졌어요.

푸른 하늘 아래 아담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풍경이 너무 예뻐요!

고흥 쪽 바다풍경 속에 팔영대교도 보이고 순천만도 수영해서 갈 것 같이 가까워 보이는데요.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도 파랗다 못해 검푸를 정도예요.

바다도 하늘도 눈이 시리도록 푸른색이에요.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조발도 목수 농부 시인의 시가 새겨진 벽화가 정겨운데요.

멋진 시 한 편 아니더라도 바닷바람 맞으며 콧노래라도 불러 나만의 추억을 만들어보기에 좋은 분위기예요.

작은 능소화 한 그루가 담벼락을 소소하게 꾸미고 있던 조발도 골목 풍경입니다.

소담스럽다는 건 이런 풍경을 두고 이르는 표현이겠죠?

담장과 능소화가 한 폭의 그림처럼 잘 어울리지만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모습이에요.

눈앞에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바라보니 어느새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며 마음이 상쾌해져 옵니다.

조발도 해변은 해넘이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노을 명소인데요.

저녁에 노을이 질 때 이곳에 오면 빨갛게 불타는 감성적인 바다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조발도 해안은 흙보다 바위가 압도적으로 많은데요.

해안가의 구멍 난 바위들이 단조로운 해안선의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지금은 만조시간이라서 해안 구경을 할 수 없는데요. 해변 곳곳에 오랜 세월 풍화작용으로 인해 바위마다 터널처럼 구멍이 뚫려있네요.

마을 곳곳에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박한 모습이 묻어나는데요.

길가 곳곳에 어구들이 있고, 바다와 땅에서 수확한 참깨, 청각, 미역 등의 먹거리들의 햇볕에 말라가고 있어요.

전형적인 섬마을의 풍경과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힐링 산책이었어요.

요즘 같은 세상에는 자차를 이용해서 힐링 드라이브를 떠나는 것도 안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이죠~

여수 백리섬섬길은 낮에도 좋지만 밤에도 팔영대교를 제외한 4개의 교량에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야간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인데요.

코로나 좀 잠잠해지면 여수 백리섬섬길에서 해상 드라이브의 백미를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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