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남녀 사랑 재치있게 풍자"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입력 2021.07.29. 11:55 수정 2021.07.29. 11:55 댓글 0개
표제 '여자는 다 그래'…여자의 변심 등 남녀 간 신뢰·사랑 다뤄
모차르트가 작곡한 오페라 작품, 빛소리오페라단이 31일 광주아트홀에서

빛소리오페라단이 광주아트홀에서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에선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성악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다양한 곡을 들을 수 있으며, 한국어버전 가사말로 관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 폰테 대본에 의해 1789년 모차르트가 작곡한 오페라이며, 표제는'여자는 다 그래'라는 뜻이다.

여자의 마음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을 풍자한 내용으로, 남녀 간 신뢰와 사랑 문제를 다룬다. 대체로 현실과는 거리가 먼 사건이면서도 인간 사회에서 애정의 일면을 재치 있고 가볍게 묘사하고 있다.

최덕식 빛소리오페라단장이 총감독을, 박미애 광주대 교수가 연출 및 지휘를 맡는다.

출연진은 휘오르딜지지 역 소프라노 유형민, 도라벨라 역 소프라노 윤희정, 훼란도 역 테너 장호영, 굴리엘모 역 바리톤 김종우, 데스피나 역 소프라노 박정연, 돈알폰서 역 바리톤 김일동, 피아노 천현주, 엘렉톤 장희경으로 구성된다.

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3시 광주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99년 창단한 사단법인 빛소리오페라단은 오페라 마술피리·버섯피자, 창작오페라 꽃 지어 꽃피고·학동엄마 등 다양한 작품으로 30회의 정기공연을 진행한 전문 예술단체다.

사회적 인증기업으로 다양한 음악문화를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도서벽지 및 섬 오지의 주민, 청소년 및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800여회의 순회 및 초청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폭넓은 음악문화 향유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광주아트홀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공연은 31일 오후 3시 광주아트홀에서.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