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코로나에 찜통더위까지···이럴땐 집에서 전라도 술!

입력 2021.07.21. 10:06 댓글 1개
사진출처 : 이미지투데이

'찜통더위', '가마솥더위'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날씨다. 낮에는 푹푹 찌는 폭염으로 밖에 나갈 엄두가 안 난다. 밤이 되면 열대야로 잠 못 이루기를 며칠째, 시원한 맥주 한 잔 생각이 절실하다.

폭염 극복을 위해 지난 일주일간 편의점의 4캔에 1만 원짜리 맥주로 버텼다면, 이번 주엔 우리 지역 술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1. 수제 맥주 테이크 아웃 '첨단 비아브루어리'

사진출처 : 네이버블로그 RAMI

매일 똑같은 캔맥주가 질린다면 목 넘김이 부드럽고 맛도 좋은 수제 맥주에 도전해보자.

우리 지역 술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첨단에 가면 광주에서 생산된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사진출처 : 네이버블로그 RAMI

'수제 펍'답게 가게 한쪽에 양조장이 있다. 맥주 맛 외에도 '분위기 맛집'으로 이름난 이곳이다. 

매장에서 맥주 한 잔을 즐겨도 좋고, 직접 만든 수제 맥주 4종을 집에서 즐기도록 테이크 아웃 할 수도 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via_pub

에일, 바이젠, IPA, 라거 등 입맛에 맞게 골라 마실 수 있다.

(1캔- 5천 원/ 4캔- 1만 9천 원/ 8캔- 3만 7천 원/ 12캔 - 5만 5천 원)

주소: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방울대로826번길 47 2층

영업시간 : 매일 17:00~01:00

전화 : 0507-1397-4110


2. 7월 남도 전통주 선정 '신안 꾸지뽕생막걸리'

사진출처 : 뉴시스

신선들의 선식이라 불리는 꾸지뽕은 4대 항암 약초 중 하나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피로회복과 혈액순환, 간 기능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 꾸지뽕과 물 좋기로 유명한 신안 암태도의 양조장이 만났다.


사진출처 :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

유기농 꾸지뽕과 100% 신안 햅쌀로 빚은 '신안 꾸지뽕생막걸리'.

은은한 꾸지뽕 향과 고소한 쌀 내음으로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일반 막걸리와 달리 꾸지뽕으로 인해 자주색을 띠고 있다.

색다른 막걸리를 즐겨보고 싶다면 7월의 남도 전통주로 선정된 '신안 꾸지뽕생막걸리'를 즐겨보자. 굳이 현지에 갈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처 : https://smartstore.naver.com/amtae (750ml 6병 기준, 1만 4천9백 원)


3. 땅끝에서 만드는 '해창막걸리'

사진출처 : 해창막걸리 홈페이지

막걸리 마니아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막걸리가 있다. 

땅끝마을 해남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유기농 멥쌀과 찹쌀로 만든 '해창막걸리'다.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고 쌀에서 나온 단맛으로 맛을 냈다. 요거트를 연상케 하는 걸쭉함과 묵직함이 특징이다. 

숙성기간이 15일~20일 정도로 일반 막걸리에 비해 두 배 이상 길어 대량 생산이 어렵다. 하지만 이렇게 만든 '해창막걸리'는 본연의 맛이 살아있고, 숙취가 없다. 


사진출처 : 네이버블로그 ttyyon

온라인으로 9도와 12도를 구매할 수 있는데, 추천 음식에 따라 9도와 12도 중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

9도는 산미가 적당해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데, 특히 전복구이와 궁합이 좋다. 12도는 9도보다 청량미가 강하지 않아 꼬막 무침 등과 잘 어울린다. 

주소 : 전라남도 해남군 화산면 해창길 1 해창주조장

영업시간 : 매일 09:00~18:00

전화 : 062-532-5152

구매처 : www.haechangmakgeolli.co.kr 또는 

술마켓 홈페이지 (https://smartstore.naver.com/wooridoga)

[박스 구성] ① 12도 6병 : 7만 1천 원 / ②  9도 6병 : 4만 7천 원 / ③ 12도 3병/ 9도 3병 : 5만 9천 원 (택배비 5천 원 포함)

[술마켓] - 12도 1병 1만 8천 원(택배비 3천 원 미포함)

*한 병에 11만 원짜리로 유명한 18도 '롤스로이스'는 공급을 넘어서는 수요가 발생해 현재는 생산을 중지했다. 


4. 신선이 된다는 전통주 '추성주'

사진출처 : 추성고을 홈페이지

쌀과 오미자, 산약 등 10여 가지의 한약재로 100일 이상 숙성시킨 전통 민속주 '추성주'. 대한민국 식품 명인 22호 양대수 명인이 빚고 있다. 

고려 초 창건된 연동사 스님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빚어 마시던 곡차가 전해져 내려와 천여 년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옛 기록에 따르면 '추성주'는 혈액순환과 해열, 진정,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약재와 숙성된 일반증류주로 알싸한 맛과 은은한 전통 누룩 향을 느낄 수 있으며, 한약에 거부감이 없는 애주가들이 좋아할 만한 술이다. 


사진출처 : 추성고을 홈페이지 

25도지만 독하게 느껴지지 않고 미미한 단맛이 바디감을 살려 육포와 잘 어울린다. 

2번의 증류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차게 보관하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올여름, 술맛이 좋아 한 모금만 마셔도 신선이 된다는 '추성주'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추령로 29 추성고을

전화 : 061-383-3011

구매처 : 우리술상회 홈페이지 (350ml 2만 5천 원)

https://smartstore.naver.com/woorisulgallery


5. 화려한 빛깔의 '진도 홍주'

사진출처: 진도군 블로그

도수가 높은 술을 찾고 있다면 '진도 홍주'가 제격이다. 붉은빛의 자태가 말해주듯 무려 40도나 된다. 

'홍주'는 빛깔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신비의 영약'으로 불리는 '지초'를 활용해 만들었다. 10년 넘은 야생 '지초'는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를 가지고 있는데, 해독, 청혈, 황달, 배앓이 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진도 홍주'는 소화를 도와 속을 편안하게 해줘 탕이나 찌개류 또는 갈비찜 등과 조화를 이룬다.


사진출처 : 진도군 블로그

화려한 빛깔과 반대로 맛이 부드럽고 뒤끝이 깔끔해 술취와 갈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부담스럽다면, 얼음, 사이다 등과 섞어 마시면 더욱 순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유리잔으로 마시면 홍주의 독특한 색을 시각적으로 즐기면서 음미할 수 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천년 전통의 명주 '진도 홍주'로 더위를 극복해보자. 

주소 : 전라남도 진도군 구내면 명량대첩로 288-23 진도 홍주 대대로 영농조합법인

전화 : 061-542-3399

구매처 : 술마켓 홈페이지 (500ml 1만 8천 원 / 1,800ml 3만 2천 원) https://smartstore.naver.com/wooridoga

이승현기자 2sh778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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