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김시라 품바 계승 인의예술제 개최

입력 2021.06.24. 10:16 수정 2021.06.24. 10:19 댓글 0개
30일까지 예술의 거리 무등갤러리
인의예술제 포스터

암울한 시대 재치와 풍자, 해학으로 전국민을 웃고 울렸던 품바의 대부 김시라 작가의 뜻을 계승하고 보존하는데 앞장서온 (사)인의예술회(회장 김기형)가 제12회 인의예술제를 개최한다.

인의예술제는 24일 광주 예술의 거리 무등갤러리에서 작품전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7일 동안 진행된다.

인의예술회는 무안군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인을 육성하고 김시라품바 보존 및 계승, 학술연구, 장학사업, 봉사활동 등을 펼쳐오고 있다.

인의예술제 작품전은 서양화, 한국화, 민화, 서예, 서각, 도예, 사진, 시화, 디지털아트, 전통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3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8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2021 인의예술회 독후화 경진 대회 공모전에 입상한 지역 초등학교 학생의 독후화 입상작품 28점도 함께 전시된다.

박성안 인의예술회 명예회장은 "80년대 각설이타령으로 질펀한 해학과 풍자의 마당으로 이끌었던 연극 품바가 광주 공연을 통해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다. 김시라 작가의 예술세계를 따르고 기리는 후학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인의예술회가 광주 전시회를 통해 전문작가, 향토지역작가, 차세대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세대간의 협업 작품전을 통해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지역민들의 생활 속에 뿌리내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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