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탕준상→김강훈, "본격 스포츠드라마···매력 많아"(종합)
입력 2021.05.25. 16:07 댓글 0개"배드민턴 본질·매력 보여주려 노력"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열여섯 소년·소녀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라켓소년단'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상경과 오나라, 탕준상, 손상연, 최현욱, 김강훈, 이재인, 이지원, 조영광 PD가 참석했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 드라마다.
김상경은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는 최강 친화력과 능청맞은 넉살을 갖춘 배드민턴부 코치 '윤현종'으로 분한다. 한때는 날고뛰는 국가대표 선수였지만, 현실은 생활체육 강사다. 해체 위기의 해남서중학교 배드민턴부를 맡게 되면서 아이들과 함께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상경은 "근래에 정말 보기 드문 대본"이라며 "보는 순간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제가 보장하는데 재밌게 보다가 방심하던 차에 갑자기 울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입체적인 인물을 좋아한다. '윤현종'은 처음에는 굉장히 생활에 찌들어있지만,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면서 같이 성장해가는 게 좋았다. 안 해본 역할이었고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주책을 떨어보자고 생각했다. 별 모습을 다 보시게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나라는 극 중 배드민턴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현재 배드민턴 전국 1등 해남제일여자중학교 코치인 '라영자' 역을 맡았다. 카리스마 여장부로, 매서운 눈빛과 말 한마디로 다른 학교 학생들마저 벌벌 떨게 만드는 공포의 대상이다.
오나라는 "담백하고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 정보훈 작가님과 제가 애정하는 조영광 PD님이 하신다는 얘기에 대본을 보기 전에 선택했다. 대본을 봤는데 기대보다 더 따뜻하고 좋은 작품이었다"며 "사실 저희가 이름이 앞에 와있지만 아이들이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나라라고 하면 그동안 완벽한 화장에 화려한 의상을 보셨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화장기 없고 패션에 신경을 안 쓰는 털털한 모습으로 나온다. 그 모습이 굉장히 신선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탕준상도 타고난 운동 센스를 지닌 '미친 승부욕'의 소유자 '윤해강' 역을 맡았다. 김상경이 맡은 '윤현종'의 아들로, 서울에서 야구부원으로 생활하던 중 땅끝마을로 원치 않은 전학을 오게 된 후 크고 작은 갈등과 위기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탕준상은 "제 나이 또래의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친구다. '무브 투 헤븐'의 '그루'와는 180도 다른 모습일 것"이라며 "'해강'이는 타고난 운동센스와 미친 감각이 있어 전문가처럼 보이기 위해 배드민턴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연습했다. 원래 축구를 좋아하는데 이 작품으로 배드민턴을 배우면서 재미있고 매력적인 스포츠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동백꽃 필 무렵'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강훈은 배드민턴에 대해선 모르는 게 없는 투머치 토커 '이용태' 역으로 분한다. 자타공인 분위기 메이커이자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의 열성 팬이다.
김강훈은 극 중 맛깔나는 사투리를 연기한다. 그는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아빠가 전라도 분이어서 아빠한테 배웠다"며 "(주연을 맡은 데) 부담이 있었는데 형들과 누나,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믿고 잘 따라갔다. 진짜 열심히 찍고 열심히 쳤다"고 밝혔다.
손상연은 강한 리더십의 해남서중 배드민턴부 주장 '방윤담' 역으로 나서며, 최현욱은 해남서중의 자타공인 힙합보이이자 패셔니스타 '나우찬' 역을 맡았다. 이재인과 이지원은 각각 전국 1등 해남제일여중 배드민턴부 부원 '한세윤'과 '이한솔' 역으로 출연한다. 배우들은 촬영 시작 전부터 수개월간 일대일 수업 등 배드민턴 연습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라켓소년단'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정보훈 작가와 '피고인',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 등을 연출한 조영광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조 PD는 배드민턴을 소재로 처음 시도해 부담되기는 하지만, 스포츠 드라마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그 자체의 매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드라마는 스포츠를 도구로 러브라인이나 권력관계 수단으로 쓰인 경우가 많았는데, 저희는 본격적인 스포츠 드라마"라며 "배드민턴의 본질과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가짜처럼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캐스팅 후 배우들의 피나는 노력과 연습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만큼 좋은 스포츠의 모습이 보여질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스포츠 드라마라고 스포츠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치열한 승부에서 펼쳐지는 인간관계와 휴머니즘, 희로애락 등이 따뜻한 에피소드와 잘 어우러져서 힐링과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켓소년단'은 3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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